"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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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6:21-24

21. 사랑하는 형제이며 주님 안에서 진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내가 지내는 형편과 내가 하고 있는 일과 그밖에 모든 것을 여러분에게 알릴 것입니다.
22. 우리의 사정을 알리고, 또, 여러분의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고, 나는 그를 여러분에게 보냅니다.
23.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에게 평화를 내려주시고, 믿음과 더불어 사랑을 베풀어주시기를 빕니다.
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은혜가 있기를 빕니다.

<두기고: 진실된 일꾼>

사도바울에게는 평생 함께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섬겼던 몇 명의 동역자가 있었습니다. 자기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헌신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있었고, 참 아들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특별히 목회서신을 보내기까지 한 디모데와 디도가 있었으며, 감옥에서 키운 아들과도 같은 오네시모가 있었고, 골로새 교회의 신실한 일꾼이었던 빌레몬이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 중 한명인 두기고라는 사람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두기고가 어떻게 바울의 동역자가 되었는지는 잘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바울이 에베소에서 사역할 때 제자가 되어서 훗날 동역자가 된 듯 합니다. 에베소에서의 사역이 마무리 되어가던 때에 사도바울에게는 힘든 일이 일어납니다. 바울이 선포하던 복음으로 인해 로마의 신이던 아르테미스를 섬기던 자기들의 권위가 무시되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을 연극장으로 끌고가서 죽이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 곳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바울의 일행이 헬라 지방으로 가서 석달 정도 머무르다가 다시 예루살렘 지방으로 돌아오려고 계획했던 순간에 다시 그들을 쫓아오던 사람들의 손길이 헬라 지방에 까지 미쳤고, 그로 인해 긴박한 순간들이 계속 연출되던 상황이 지속됩니다. 바울을 제거하기 위한 특별 조직대가 구성되어 움직이기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때에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라도 바울과 동행하기를 마다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말그대로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자는 신앙의 결의를 한 사람들의 이름이 7명 등장하는데 그 중에 당당히 두기고가 끼여있습니다 (사도행전 20:4). 
두기고는 참으로 듬직한 바울의 동역자가 된 사람이었습니다. 위험한 일을 기꺼이 함께 하는 이런 동역자들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바울과 두기고가 함께 이처럼 아름다운 동역을 할 수 있었던 끈은 생명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 속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엇으로도 빼앗을 수 없고, 그들에게 삶의 소망을 주신 분,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가지게 하신 그 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죽고 그 사랑에 살기로 작정한 믿음의 동역자!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에게는 이런 사람이 있습니까?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두기고가 되어주고 있습니까? 저는 여러분이 희로애락을 같이하며 인생을 걸고 예수님과 함께 평생을 함께 사역하며 살아갈 주님 안에서의 동역자를 만나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와 같은 삶을 살았던 두기고를 오늘의 말씀은 “주 안에서 진실한 일꾼” 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진실하다고 표현된 헬라어 단어는 “피스토스”라는 단어입니다. 성경에서 이 단어는 세 가지로 번역됩니다. 자기 자신을 향해서는 ‘진실한’ 이라고 번역되고, 남을 향해서는 ‘성실한’ 이라고 번역되며, 하나님을 향해서는 ‘충성된’ 이라고 번역됩니다. 
두기고는 자기 자신에게 먼저 진실했던 사람입니다. 최선을 다해 일했기 때문에 자기의 삶을 하나님 앞에 그대로 드러내 놓는다 하더라도 조금도 부끄럽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또한 그는 바울에게 성실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이 말년에 감옥생활을 하던 10년의 기간 동안 그는 바울의 뒷바라지를 감당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언제나 변함이 없는 모습으로 그의 곁을 지키던 사람이었습니다.
이처럼 자기에게 진실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성실한 사람만이 하나님께 충성할 수 있습니다. 두기고는 후에 바울의 뒤를 이어서 크레테 섬에서 디도의 뒤를 이어서 목회하다가 콜로폰의 주교가 되고 결국 하나님을 위한 순교자가 됩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생명을 아끼지 않는 충성된 일꾼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누군가가 평가할 것입니다. 그 평가에 무엇이라고 쓰이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과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를 평가할 때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자신에게 진실하고 이웃에게 성실하며 하나님께 충성스러운 삶을 살았던 분”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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