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ZoVQ5fceC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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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7:21~23>
17:21 아버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과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어서 우리 안에 있게 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여 주십시오.
17:22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영광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인 것과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17:23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신 것은, 그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것은 또,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그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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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공동체로 창조하고 회복하십니다>
하나님을 믿지만 교회에는 ‘안나가’ 하는 사람들을 우스갯소리로 ‘안나가’를 거꾸로 해서 ‘가나안 성도’라곤 합니다. 하지만 사정상 상처가 깊어서 잠시 지역교회를 떠날 수는 있겠으나, 진지하게 교회 자체를 부정한다면 그 분은 성도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공동체로 창조하시고 회복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큰 질문은 이것입니다: “여러분에게 교회는 무엇입니까? 여러분에게 시온영락교회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가기 전에 먼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보려 합니다: “하나님께 교회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그림 속에서 교회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어떤 교회를 그리고 계십니까?”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 홀로 존재하실 때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존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방식이 공동체였다는 말입니다. 세 분 하나님은 그 안에서 서로를 향한 사랑으로 가득차 있었고, 그 내적 사랑으로 인한 완전한 기쁨과 행복과 즐거움을 나눠주시려고 세상과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사람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드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하셨습니다. 공동체이셨던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는 순간 공동체로 창조하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그 분과 공동체의 일원들과 더불어 번성하여 세상을 가득채워 주님의 기쁨이 충만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그림을 그리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죄가 이 모든 것을 망쳐놓았습니다. 사람이 지은 죄는 그들에게 수치심을 심었습니다. 그래서 아담은 하와에게, 하와는 뱀에게 책임을 전가합니다. 사람들의 공동체의 관계가 깨졌습니다. 또한 죄는 그들에게 두려움을 심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누리던 관계를 깨뜨렸습니다. 죄는 관계와 공동체를 파괴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없어, 지옥 같은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희망이 없는 것 같은 죄악된 세상에 예수님이 회복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개인적인 구원 뿐 아니라 교회라는 공동체를 통한 회복을 머리에 그리고 계셨습니다. 이것이 오늘의 본문,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직전에 기도하셨던 그 기도에 들어있는 내용입니다. 그 밤에 주님은 교회라는 하나된 공동체를 그리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이 교회의 공동체는 성령님을 통해서 평화의 띠로 하나되는 모습을 가집니다. 우리는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공동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공동체, 수치와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자기자신이 될 수 있는 공동체를 향해 가며, 오늘 이런 천국 공동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교회 공동체를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공동체로 창조되고 회복되었고 성화되어갑니다. 그러므로 삼위 하나님과 온전한 사귐을 누리는 공동체로 온전히 지어져 가려는 열망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런 은혜가 우리 가정과 목장과 교회에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