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4:11~16>
4:11 그분이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예언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도자로, 또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
4:12 그것은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4:13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고, 온전한 사람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경지에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4:14 우리는 이 이상 더 어린아이로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인간의 속임수나, 간교한 술수에 빠져서, 온갖 교훈의 풍조에 흔들리거나, 이리저리 밀려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4:15 우리는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고 살면서, 모든 면에서 자라나서,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에게까지 다다라야 합니다.
4:16 온 몸은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속해 있으며, 몸에 갖추어져 있는 각 마디를 통하여 연결되고 결합됩니다. 각 지체가 그 맡은 분량대로 활동함을 따라 몸이 자라나며 사랑 안에서 몸이 건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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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은 혼자 할 수 없는 것이기에 그 분은 관계 안에서 존재하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공동체로 창조하셨습니다. 죄로 인해서 이상적인 공동체가 깨어졌지만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게 하셔서 깨어진 공동체를 구속하셨습니다. 그 회복된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어떻게 당신의 몸인 교회를 세워 가실까요?
가족이 가족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태어났으니, 결혼의 언약을 맺었으니 가족인겁니다.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에서 우리는 부모님의 희생적 도움을 받아 성장하다가, 어느 순간 자녀를 돌보아 주는 부모가 됩니다. 이런 일은 교회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납니다. 도움을 받기만 하는 VIP가 누군가를 돌보는 목자가 되어 갑니다. 많은 이들이 이런 교회를 목말라 합니다. 하지만 이런 교회는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은 머리이신 예수님이 교회에 말씀 사역자를 주셨다고 말합니다 (11절). 왜 그럴까요? 복음의 말씀이 교회를 교회답게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말씀인 복음으로 형성되고 세워지기 때문에, 주님은 말씀 사역자를 교회에 선물로 주셨습니다.
말씀사역자가 하는 일은 “성도들이 봉사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들을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들과 말씀사역자가 함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우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교회는 1) 성도들이 목사가 시키는 대로 따라 하기면 하면 된다는 피라미드 모형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2) 목사는 운전을 하고 성도들은 그냥 버스에 타고만 있는 버스 모형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사도바울이 말하는 교회의 모형은 “몸의 모형”입니다. 이 모델에서 몸의 건강은 각 지체가 자기 기능을 제대로 할 때 가능합니다. 모든 지체가 서로 충돌을 일으키지 않고 유기적으로 작동할 때, 약한 지체일수록 더 소중히 여길 때, 교회는 제대로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1)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공동체인 교회에 주어진 올바른 가르침을 세우고 따라야 합니다.
2)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해야 합니다.
‘몸인 교회!’ 이것이 신약성경이 말하는 교회입니다. 말씀의 원리를 따르지 않고 저마다 자기 아이디어로 교회를 세우고자 한다면 그건 그냥 조직이 될 뿐입니다. 자, 그러면 이 말씀을 가지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서로을 깊이 사랑하며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이렇게 결단해 봅시다.
1. 내가 시온영락교회의 교인인 이유와 목적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함임을 아십시오.
2. 죄와 불신앙이 드러나고 고쳐지는 공동체를 세웁시다.
3. 말씀에 의존하는 공동체를 세웁시다.
4. 서로에게 의존하는 공동체를 세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