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wUTgBFLPS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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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5:6>
5:6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를 받거나 안 받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 사랑을 통하여 일하는 것입니다.('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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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사랑을 통하여 일합니다>
“믿음은 사랑으로 표현된다”라는 말은 너무 익숙하지만 실제로 매우 드물게 일어나는 것 같은 명제입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져볼 겁니다. “하나님을 믿는 나는 이 믿음 때문에 사람을 더 사랑하는가?” “우리가 하나님을 믿기 전과 후를 비교하면, 사람을 사랑하는 점에서 달라진 것은 분명한가?”
사도바울이 세웠던 갈라디아 교회는 그가 없는 사이 거짓 복음의 공격을 받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구원은 오직 믿음에서 온다고 가르쳤지만, 거짓 교사들은 믿음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율법도 지켜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율법 중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이 할례였습니다. 그래서 할례는 바울과 거짓 교사들 사이의 중요한 차이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충격적이게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를 받거나 안 받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여기는 목숨을 걸 부분이 아니라는 겁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믿음이 사랑을 통하여 일하는 것”이라고 말하지요. 믿음은 교리적 논쟁이 아니라 사랑으로 표현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믿음은 사랑으로 표현되고 사랑으로 입증됩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나타나는 사랑은 우리 믿음의 증거가 됩니다.
믿음은 개인적 차원이 있습니다. 우리는 개개인의 믿음을 고백함으로 구원을 얻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본질적으로 공동체적입니다. 공동체 안에서의 사랑으로 믿음이 입증된다는 이 말은 성경 전체의 일관된 가르침입니다. 신약교회에서는 “누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입니다 (요한일서 4:20)”라고 말했고, 예수님은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으로써 너희가 내 제자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 (요한복음 13:34~35)”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성경의 가르침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두 명령이 중심이라고 합니다 (마태복음 22:37~40). 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성도의 당연한 본능입니다. 그렇기에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증명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믿는 사람은 먼저 자기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가치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복음은 그 사랑이 형제자매에게로 흘러가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형제 사랑은 이웃에게로 확장되면서 자기를 사랑하듯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만이 이 사랑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이 말하는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입니다. 믿음은 사랑으로 표현되고 사랑은 믿음을 증명합니다.
믿음은 사랑으로 표현됨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공동체를 형성합니다. 그러므로 “나는 믿음은 있지만 사랑은 부족한 것같아” 라는 말은 모순입니다. 믿음이 없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면, 그 분을 믿는다면, 나의 믿음이 내 곁에 있는 형제자매들을 향한 사랑으로 표현되고 있는가?” 이 질문에 올바로 대답하며 사는 한 주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