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j-WRPmCBB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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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3:16~27>
3: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아뢰었다. "굽어살펴 주십시오. 이 일을 두고서는, 우리가 임금님께 대답할 필요가 없는 줄 압니다.
3:17 불 속에 던져져도, 임금님, 우리를 지키시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활활 타는 화덕 속에서 구해 주시고, 임금님의 손에서도 구해 주실 것입니다.
3:18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임금님의 신들은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을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굽어살펴 주십시오."
3:19 그러자 느부갓네살 왕은 잔뜩 화가 나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보고 얼굴빛이 달라져, 화덕을 보통 때보다 일곱 배나 더 뜨겁게 하라고 명령하였다.
3:20 그리고 그의 군대에서 힘센 군인 몇 사람에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묶어서 불타는 화덕 속에 던져 넣으라고 명령하였다.
3:21 그러자 사람들은 그들을, 바지와 속옷 등 옷을 입고 관을 쓴 채로 묶어서, 불타는 화덕 속에 던졌다.
3:22 왕의 명령이 그만큼 급하였다. 화덕은 매우 뜨거웠으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들도 그 불꽃에 타서 죽었다.
3:23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세 사람은 묶인 채로, 맹렬히 타는 화덕 속으로 떨어졌다.
3:24 그 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서 급히 일어나, 모사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묶어서 화덕 불 속에 던진 사람은, 셋이 아니더냐?"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였다. "그러합니다, 임금님."
3:25 왕이 말을 이었다. "보아라, 내가 보기에는 네 사람이다. 모두 결박이 풀린 채로 화덕 안에서 걷고 있고, 그들에게 아무런 상처도 없다! 더욱이 넷째 사람의 모습은 신의 아들과 같다!"
3:26 느부갓네살 왕이 활활 타는 화덕 어귀로 가까이 가서 소리쳐 말하였다.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이리로 나오너라!" 그러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서 나왔다.
3:27 지방장관들과 대신들과 총독들과 왕의 측근들이 모여서 이 사람들을 보니, 그 몸이 불에 상하지 않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않고, 바지 색깔도 변하지 않고, 그들에게서 불에 탄 냄새도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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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디에 있는가?>
당시 구약시대 전체를 다스리던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두라 평지에 높고도 큰 신상을 건설합니다. 그리고 왕국 신민 모두가 거기에 절하지 않으면 불타는 화덕에 던지는 벌을 내리겠다 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이 무시무시한 명령을 거절하는 선택을 합니다. 하나님이 자신들을 화덕의 불에서 구해주실 것이지만,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주님의 말씀을 순종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화가 난 왕이 이들을 불 속으로 던졌습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왕은 신의 아들과 같은 형상을 가진 또 다른 사람이 불 속에서 그들과 같이 있는 것을 봅니다. 놀랜 왕이 그들을 불러냈더니 다니엘의 세 친구는 전혀 불에 탄 기색이 없이 왕의 앞에 설 수 있었고, 왕은 마침내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다니엘의 세 친구가 불붙은 화덕에 들어가서도 아무런 상처가 없이 나왔고, 그들은 결국 이전보다 더 높임을 받았다"라는 신앙인의 스토리로 이해한다면 핵심을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이 스토리의 핵심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신의 아들의 형상처럼 보였던 예수님이 세 친구를 불에서 꺼내 주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불 안으로 들어오셔서, 그 안에서 그들을 찾으셨다는 겁니다. 그 분은 우리를 모든 고통과 위험에서 늘 구해주시는 것 같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고독과 배신과 상실의 순간에 늘 찾아오셔서 우리와 함께 걸으십니다. 우리가 물과 불과 강을 지나가는 모든 상황을 벗어나게 만드시지 않으시지만, 그 모든 상황에 함께 계시면서 끝까지 우리를 지키실 능력이 있는 분입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와 함께 불 속을 거니셨던 예수님은, 이 땅에 인간의 몸을 입고 자기의 백성을 찾아오셔서 그들과 함께 계셨고, 지금도 고난 가운데 있는 자기 백성을 찾으시고, 그들과 함께 계시기 위해 그들의 고난 속으로 걸어 들어오시는 분입니다. 그러니 광야에 서서 고난을 받고 있다고 여기실 때, 그것을 반드시 피해야 하는 불행의 통로로 여기지 마십시오. 오히려 그 고난의 과정에서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경험하시고, 그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합니다. 이 말씀의 핵심은 "불에서 건짐을 받았다"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불 속으로 찾아오셨다"입니다. 영광의 주님이 친히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고난의 자리로 찾아오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복음은 고통은 피하고 욕망을 채우는 삶을 도와주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의 자리로 찾아오시는 주님이 있기에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 고난은 피해야 하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닙니다. 고난과 광야 속에서 주님을 닮아가십시오. "주님, 저도 다니엘의 세 친구와 같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저를 도와주십시오" 기도하며 살아가는 한 주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