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3P_wO8YSp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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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5:36~16:5>
36 며칠 뒤에, 바울이 바나바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전파한 여러 도시로 신도들을 다시 찾아가서, 그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살펴 봅시다.”
37 그런데 바나바는 마가라는 요한도 데리고 가려고 하였다.
38 그러나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버리고 함께 일하러 가지 않은 그 사람을 데리고 가는 것을 좋게 여기지 않았다.
39 그래서 그들은 심하게 다툰 끝에, 서로 갈라서고 말았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를 타고 키프로스로 떠나갔다.
40 그러나 바울은 실라를 택하고, 신도들로부터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 바라는 인사를 받고서, 길을 떠났다.
41 그래서 시리아와 길리기아를 돌아다니며, 모든 교회를 튼튼하게 하였다.
1 바울은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갔다. 거기에는 디모데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그의 어머니는 신앙이 돈독한 유대 여자이고, 아버지는 그리스 사람이었다.
2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신도들에게 호평받는 사람이었다.
3 바울은 디모데가 자기와 함께 가기를 바랐다. 그래서 바울은 그 지방에 사는 유대 사람들을 생각해서, 디모데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였다. 그것은, 디모데의 아버지가 그리스 사람이라는 것을, 그들이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4 바울 일행은 여러 도시를 두루 다니면서,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장로들이 정한 규정들을 사람들에게 전해 주어서 지키게 하였다.
5 교회들은, 그 믿음이 점점 더 튼튼해지고, 그 수가 나날이 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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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보다 높은 하나님의 계획>
초대 교회 역사에서 가장 가슴 아픈 장면 하나를 읽었습니다. ‘위로의 아들’이었던 바나바와 ‘복음의 열정’ 그 자체였던 바울이 정면으로 충돌한 사건입니다. 바울이 처음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 그를 유일하게 인정해주고 사역의 길을 열어주었던 바나바와 2차 선교여행을 떠나기 직전에, 그들은 1차 선교여행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마가를 데려가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심하게 다툽니다. 그리고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각자의 길로 갈라섭니다. 이들을 파송했던 안디옥 교회 성도들의 마음도 갈갈이 찢기는 느낌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마가로 인한 바나바와 바울의 갈등과 다툼 속에서 하나님은 더 선한 길을 예비하십니다. 이들의 관계를 온전히 풀어주신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구요. 또한 마가에게는 그를 품고 이끌어줄 수 있는 바나바를 동역자로, 바울에게는 "바로 이 사람" 디모데를 붙여주셨습니다. 디모데를 동역자로 세우면서 그에게 할례를 주는 장면에서, '원칙의 사람'이었던 바울이 바나바의 영향을 받으면서 사역에 유연함을 갖추는 모습도 봅니다. 갈등과 실패 속에서 하나님이 이루시는 계획 중 일부이네요. 갈등이 복음 안에서 유연하게 해결되며 내적인 견고함이 세워졌을 때, 교회는 본질적인 성장에 집중하게 되어서 외적인 부흥이 일어나게 됩니다.
본문에 나오는 스토리는 모두가 바울의 뜻과 하나님의 뜻이 달랐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계획이 바울의 계획보다 더 나은 것이었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은 다르고,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의 생각보다 나음은 하늘과 땅 만큼이나 차이를 가집니다. 이것은 비단 복음 전도 사역에서만 경험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섬기는 사역에서는 말할 것도 없지만, 성도들의 일생에서 하나님은 이것을 알게 하십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으로 이 섭리의 유익을 누리십시오.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이 다르기에, 겸손하십시오. 겸손이란 자기 마음 대로 절망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마음 가는 대로 함부로 결론을 짓지 마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의 생각이 다름을 알기에, 고집을 버리고 모든 가능성을 향하여 더 유연하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 모든 과정을 통해서 우리를 당신이 의도하신 가장 거룩하고 가장 지혜로운 길로 이끄실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말입니다. 사람의 실패 위에서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심을 믿어 드리십시오. 내 계획보다 언제나 더 나은 주님의 계획에 늘 겸손한 마음으로 따르고 순종하며 살아가 보십시오. 그리고 삶의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생각과 다른 그 분의 계획을 믿고 신뢰하며 평화를 누리는 이번 한 주가 되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