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조회 수 13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난 두 주간은 우리교회가 무척 바빴던 기간이었습니다. 고 이의열 장로님께서 갑자기 입원하셨다가 향년 86세로 하나님의 품에 안기셔서, 병원 심방과 천국환송예배가 이어졌고, 캐빈의 병세가 급박하게 변하여 멀리 스탠포드 병원으로 그리고 샌 리앤드로의 호스피스 병원으로 심방하는 섬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김승훈․김수연 집사님 가정에 윤서가 출생하였고, 강춘희 집사님 가정에 아드님이 새 가정을 이루셨고, 또 어제 정규범 장로님 원로장로 추대와 장로, 안수집사 권사․명예권사 임직예배까지 겹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런 많은 일들이 동시에 펼쳐져 갈 때, ‘하나님께서는 이 과정을 통해서 우리에게 무엇을 계획하시고 기대하고 계시는가?’ 스스로 질문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헌신과 자유의 단계를 한 단계 더 높여 주시는 구나!’ 하는 답이 제 마음속에 떠올랐습니다.


약한 공동체는 한 가지 큰 일만 있어도 피곤해 하고 힘들어하고 그래서 다투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그 동안 우리 공동체를 강하게 세워주셔서 이 많은 일들을 기쁜 마음으로 넉넉히 감당하게 해 주셨습니다.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휘에 따라, 각자 자기의 자리에서, 즐겁게 할 수 있는 만큼, 한 번에 한 가지씩, 최선을 다해 섬길 때에 넉넉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내가 모든 것을 다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한 분들이 계십니다. 그 책임감은 아름답고 귀한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은 아닙니다. 내가 모든 것을 다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할 수 있는 만큼만 즐겁게  최선을 다해서 섬기고, 나머지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삶의 태도입니다.


내가 모든 것을 다하려고 하면, 일은 고사하고 부담감 때문에 힘들고 지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엄두가 나지 않아 아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또 어떤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시작은 해 놓고, 하면서 짜증을 내고 표정이 굳어집니다. 근처에 가기가 두려워 아무도 도와주지 않게 됩니다. 나도 힘들고 다른 사람도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일은 일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공동체에서는 이번에 많은 일로 일손이 부족하다 보니, 그 동안 낯설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해서 공동체의 주위만 뱅뱅 돌고 계시던 가족들이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진정한 가족의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빈자리가 채워지고 모든 자리가 풍성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이런 따뜻함과 자유로움과 의리가 있는 우리 교회가 자랑스럽고 좋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욱 더 힘써서 ‘쉼이 필요할 때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고, 하나님께서 일할 마음을 주실 때 눈치 보지 않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그런 교회’ 함께 만들어 가십시다. 그런 아름다운 교회는 성령님의 지휘를 따라서 쉴 줄도 알고 또 일할 줄도 알 때에 세워져 가는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 (172) 제직회와 공동의회 안건 안내 석목사 2013.01.10 1349
47 (171) 작지만 큰 변화 file 석목사 2013.01.05 1262
46 (170) 새해에는 매월 성찬식을 갖습니다. 석목사 2013.01.05 1306
45 (169) 하나님께서 새 차를 한 대 주셨습니다. 석목사 2012.12.18 1387
44 (168) 꼭 해야 합니까? 석목사 2012.12.18 1267
43 (167) 총목장 모임 설문조사 결과.... 석목사 2012.12.18 1298
42 (166) 목장이 중심에 있습니다. 석목사 2012.11.26 1224
41 (165) 참 멋진 추수감사주일 식탁 file 석목사 2012.11.19 1213
40 (164) 새해 주일친교, 이렇게 바뀝니다. 석목사 2012.11.15 1355
39 (163) 우리 교회의 핵심가치는 “관계”입니다. 석목사 2012.11.04 1264
38 (162) 아홉 식구가 세미나 참석차 출타중입니다. file 석목사 2012.10.30 1478
37 (161) 이제 2013년을 함께 준비합니다. file 석목사 2012.10.23 1588
» (160) 내가 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석목사 2012.10.16 1388
35 (159) 편작이 명의로 소문난 이유 석목사 2012.10.09 1450
34 (158) 서로의 얼굴을 빛나게 해 주는 공동체 file 석목사 2012.10.01 1281
33 (157) 아무도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계속됩니다. 석목사 2012.09.26 1247
32 (156) 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file 석목사 2012.09.17 1378
31 (155) 세이레 심야기도회와 부흥회를 마치며 석목사 2012.09.17 1263
30 (154) 목요일 저녁부터 시작됩니다. 석목사 2012.09.17 1275
29 (153) 제직회를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file 석목사 2012.08.23 2043
28 (152) 홍명보 감독과 박주영 선수 석목사 2012.08.14 1712
27 (151) 다음 주일 저녁부터 시작합니다. file 석목사 2012.08.08 1247
26 (150) 1부 예배 장소를 마련하기 위하여.... 석목사 2012.07.31 1262
25 (149) 최선 보다는 한 마음 file 석목사 2012.07.22 1298
24 (148) 탁구와 영화의 밤, 목요일 저녁8시 석목사 2012.07.16 1286
23 (147) "주님의" 교회 file 석목사 2012.07.10 1343
22 (146) 목사님께는 말씀드리지 마세요! 석목사 2012.07.03 1302
21 (145) 목장모임의 표준순서 석목사 2012.06.25 1686
20 (144) 예수 잘 믿고, 놀 줄 알고, 공부도 잘 하는.... 석목사 2012.06.18 1283
19 (144) 희민이 졸업식에 참석하면서..... 석목사 2012.06.12 1460
18 (143) 회원영입 허그(Hug)식의 의미 석목사 2012.06.04 1746
17 (142) 총회, 노회 꼭 참석해야 됩니까? 석목사 2012.05.29 1365
16 (141) 바자회 한 번 더 할까요? 석목사 2012.05.29 1467
15 (140) 자식을 위해 부모를 공경하라. 석목사 2012.05.15 1613
14 (139) 우리 자녀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석목사 2012.05.15 1586
13 (138) 목장은 거룩한 “실험실”입니다. file 석목사 2012.05.15 1682
12 (137) 이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석목사 2012.04.26 1686
11 (136) "생명의삶" 성경공부를 수시로.... 석목사 2012.04.26 1614
10 (135) 부활하신 주님의 교회 석목사 2012.04.14 1420
9 (134) 의리있는 교회 석목사 2012.04.03 1683
8 (133)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석목사 2012.04.03 1539
7 (132) 드디어 다음 주일 입니다. 석정일 목사 2012.03.19 1620
6 (131) 직분자 후보 발표가 약간 늦어졌습니다. 석정일 목사 2012.03.19 1959
5 (130) 직분자 선출 이렇게 진행됩니다. 석정일 목사 2012.03.06 1996
4 (125) 예배당 앞 공터에 야채 텃밭을.... 석목사 2012.01.30 1691
3 (124) 마르다와 마리아 석목사 2012.01.24 2231
2 (123)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만큼... (2012.1.15) 석목사 2012.01.18 1604
1 (122) 시온영락교회 내규(By-law)[안] (2012.1.8) 석목사 2012.01.18 1897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