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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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잘못되면 사람들은 뒤에서 수근 거리고 손가락질 하지만 가족은 아파하고 보듬어 줍니다. 병에 오래 시달리면 가족은 고통을 같이 느끼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같이 갑니다. 하던 일을 실패하면 사람들은 외면하고 피합니다. 그러나 가족은 도움을 주려고 하고 다시 시작을 하도록 격려를 해줍니다. 세상은 잘되면 시기하고 안 되면 비웃지만, 가족은 잘되면 같이 기뻐하고 안 되면 같이 마음 아파하고 웁니다. 약점이나 부족이 보이면 사람들은 외면하고 떠납니다. 그래서 자신의 약점이나 부족이 드러나지 않게 감추고, 어려워도 표시를 내지 않고, 없어도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실수하면 책잡히고 잘못하면 질책을 받고 성과가 없으면 낙오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족에게는 감출 필요도 없고 허세를 부릴 필요도 없습니다. 가족은 자신의 부족과 허물을 다 알고 그대로 받아주기 때문입니다. 가족은 어려움이나 힘든 것을 자신의 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 주고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고 갈망 합니다. 자신의 약점이나 허물을 감싸주고 힘과 용기를 주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교회가 이런 곳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교회가 그런 사람들이 모인 곳임을 알게 될 때에 비로소 교회에 관심을 가지고 오게 됩니다. 교회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먼저 영적 가족의 관계가 있어야 합니다. 교회와 목장은 영적 가족의 모임입니다. 이 세상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것을 나눌 수 있고 그것을 받아주는 사람들이 있는 모임과 장소가 교회와 목장입니다. 자신의 부족함과 약함을 드러내도 그것이 부끄러움이 되지 않고 품어줄 수 있는 곳, 이처럼 교회와 목장은 가족의 관계로 모이는 곳입니다. 같이 느끼고 아파하고 돕고 격려하고 세워주는 가족이 되는 것 입니다. 어려움의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게 해주는 곳이 되는 것입니다.
목자목녀님들이 사역을 하면서 잘 안 되고 어려움이 있을 때 솔직히 그리고 편안하게 나눌 수 있고 힘과 용기를 얻는 곳이 있어야 합니다. 초원 모임은 목자목녀들의 가족 모임이 되어야 합니다. 사역을 하면서 어려움을 솔직하게 나눌 수 있고 그것을 들어 주고 아파하고 힘을 주고 격려하고 세워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힘듦과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에게는 같이 느끼고 아파하고 사랑과 격려를 주는 가족이 필요 합니다. 그런 육신의 가족 그리고 영적 가족이 있을 때 어떠한 어려움을 만나도 힘과 용기를 얻고 일어설 수 있게 됩니다. 삶을 살고 사역을 하면서 좋은 일에 같이 기뻐해 주고 어려움에 같이 마음 아파해 주고 울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감사와 행복입니다. 자신의 삶을 그대로 받아주고 용납해 주고 용기와 격려를 주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든든하고 복된 일입니다. 여러분이 제게 그런 사람들임에 감사합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더욱 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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