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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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자목녀님들의 섬김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늘 마음이 울컥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거다, 아니 주셔야 한다는 생각이 마음에 차올라서 기도하면서 눈물 한 방울 똑 흘리는 때가 빈번합니다. 특히 목장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얼마 전 목자님 한 분이 나누셨던 이야기 중에 이런 내용이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금 변형을 했습니다. “목장에 VIP를 초대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식사를 준비하고 만남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참석하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그렇지 말아야지 생각하는데도 마음 한켠이 저릿해집니다. 지금껏 그렇게 나누고 때로는 버려졌던 비빔밥이 얼마만큼이고, 닭볶음탕이 얼마만큼이었는지요.”

 

이 이야기를 듣는데 제 눈에서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세상에 그 어떤 누구도 거절감을 좋아할 사람은 없는데, 주님의 소원 이루어 보겠다고 그 마음 한켠 저릿함을 기쁨으로 받으며 삶의 시간과 정성을 드리는 목자님들이 있어서 참 좋다는 생각이 갑자기 제 마음을 울렸거든요. 그러면서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님, 저 남겨지고 나눠지고 버려진 음식만큼, 마음 한켠에 저릿저릿한 마음을 가진 크기만큼, 주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 나라에서 당신을 만날 때, 이 분을 바라보시며 ‘수고했다! 내가 네 마음과 노력을 다 안다. 내 잔치에 참여해라.’ 하시며 복을 주십시오. 위로하고 다독여 주십시오.”

 

섬김의 자리에 선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만 참 행복한 길이기도 합니다. 그 결과에 주님의 상급이 기다리고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 식구들은 참 좋은 분들입니다. 이런 식구들을 어떻게 만날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때로 우리 식구들 안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목자목녀님 너무 힘들고 피곤하신데, 이번 주 목장모임은 쉬어요.” 

 

어떤 마음인지 압니다. 늘 애쓰고 힘써주시는 분들을 위한 마음이라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들 때는 앞으로는 이렇게 말해보면 어떨까요?

 

“이번 주 목장모임에 제가 디저트 해갈께요.”
“제가 좀 바쁜 일이 있지만, 조금 늦어도 목장에 꼭 갈께요.”
“목자목녀님, 계속 집을 오픈하시기 힘드니 우리 돌아가면서 목장모임 하면 어떨까요?”“이번 주에는 저희 집에서 모여요. 음식은 간단하게 할께요.”
“우리 집을 오픈하기는 좀 어려우니, 목자님 집에서 오픈만 해주세요. 우리가 음식은 준비해서 갈께요.”

 

목장은 천국의 가족이 만들어지는 장소이자 영혼구원의 전초기지입니다. 목자목녀님은 목원들을 향한 마음과 기도로 섬기고, 목원들은 목자목녀님을 존중하고 돕는 아름다운 가족 공동체가 우리교회 모든 목장에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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