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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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제 아내는 지난 주에 가정교회를 시작한 최영기 목사님과 함께 하는 코칭 모임 (Leadership Summit)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여기에 참여한 7개 교회는 가정교회를 시작한지 5년~23년까지 된 교회들이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 참석한 모든 교회는 세대교체가 되어 후임 목회자가 가정교회를 이어가고 있는 중에 있었습니다. 코칭 모임이란 올해로 82세가 되신 최영기 목사님이 후배 목사님들을 위해서 올바른 기초와 앞으로 걸어갈 방향을 다시 되새기고 확인시켜주는 모임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현재 활발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코칭 모임의 핵심은 전적으로 성령님께 의존하는데 있습니다. 각 가정마다 교회를 섬기면서 오는 “문제”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과제”에 집중합니다. 이런 관점이 중요한 것이, 어떤 공동체이던지 문제가 없을 수는 없는데, 문제에 집중하다 보면, 해결책이 나오기도 하겠지만, 근본적인 문제까지 접근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제”에 집중하면, 창조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내용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이것은 사역을 세워가는 데 큰 용기와 힘을 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코칭을 받는 목사님(사모님)들은 과제를 한 문장으로만 만들고, 왜 이런 과제를 내놓는지 설명을 덧붙입니다. 그 후에 모든 참석자가 그 과제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성령의 지혜로 의견을 나눕니다. 너무나 놀라운 것은 참 많은 지혜가 대화 속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때 견해를 이야기 할 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그 순간 자신을 통로로 사용해 주시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한 가정에 90분의 시간을 배정하여 나눔을 하고 난후 마지막 5-10분은 인도자가 코칭으로 정리합니다. 최영기 목사님은 82세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명확하고 성령의 지혜로 때로는 격려와 따끔한 질책으로 코칭해 주셨습니다.

 

어떤 모임이든지 의미가 있다고 느껴지거나, 자신의 역할이 분명하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이번 모임이 꼭 그랬습니다. 아무래도 시카고에서 모임을 가지다 보니, 살을 에는 추위와 많은 눈, 거기에 시카고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로 모든 식사를 준비해 주셨던 도담교회의 풍성한 섬김 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코칭 모임을 더 풍성하도록 하는 부수적인 요소일 뿐이었습니다. 거실의 한 공간에 모여 앉아 삶을 나누고, 목회의 과제를 나누면서, 그 어떤 때보다 시원한 방향이 제시되는 느낌을 가져다 준 시간을 통해, 우리는 시카고에 있던 어떤 사람들보다 행복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코칭을 통해서 우리교회가 얼마나 멋진 교회의 모습으로 자라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자랄 것인지, 그 모습 속에서 담임목사로서 제가 어떤 모습으로 사역해야 할 것인지를 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제 아내는 2월 2일~5일 사이에 ‘북미 지역목자 사모들’을 위한 코칭 모임에 다시 한 번 참석하기 위해 시애틀로 갑니다. 이런 훈련과 사귐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지금과 또 다른 단계로 세워 올리시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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