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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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미국에서 자라신 분들이나 한국에서도 도시에서 자라신 분들은 무슨 단어인지 잘 모르실 수도 있습니다. 수도물이 집집마다 들어오기 힘들었던 시절, 각 집 마당이나 마을 중앙에 가면 모든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우물 하나 정도는 있었습니다. 우물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 콘크리트로 우물을 덮어 막고 그 위에 펌프를 달아놓은 곳이 많았지요. 그리고 그 펌프를 이용해서 물을 끌어올려 마을 사람들의 음용수와 세탁수로 사용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저의 집 마당에도 이런 펌프가 있었습니다. 우물에서 물을 길어 올리기 위해서는 “펌프질”을 해야 했지요. 그 펌프질을 할 때 먼저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 바가지 물” 을 펌프에 부어 넣는 일이었습니다. 그 한 바가지 물이 “마중물” 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펌프질을 합니다. 한번 만에 우물물이 올라오지는 않지만, 힘을 빼고 가볍게 그리고 신속하게 펌프질을 계속하다보면 물이 올라오는 “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이제 물이 필요할 때마다 펌프질을 해서 필요한 양의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한 바가지 물. 그 “마중물”이 없으면 우물물을 끌어올릴 수가 없지요. 그리고 마중물을 부었다 하더라도 펌프질이 없으면 물을 끌어올릴 수 없습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예수님의 능력은 깊은 바다와 같이 크고 풍성합니다. 생명을 살리고 영원한 삶의 비밀을 공급하는 생명수가 그 안에 흘러넘칩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 이라는 마중물을 부어넣기 전까지는 그 생명수를 공급받을 수 없습니다. “마중물” 없이는 한 방울의 물도 내 것이 될 수 없는 것이지요. 또한 믿음의 마중물을 부어넣었어도 그 물이 길어 올려지기까지 힘을 빼고 신속하게 펌프질을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다함없는 예수님의 능력이 내 삶 속에 나타나기까지 부단한 믿음의 경주를 해낼 때라야 비로소 마르지 않는 영원한 샘, 그 샘의 생수가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시온영락교회. 우리 공동체가 이 마중물 같은 믿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생명을 공급받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수 되신 예수님을 마시고 누리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어둠가운데서 빛을 내시고, 슬픔가운데 기쁨을 두시며, 두려움을 평안으로 바꾸십니다. 여러분이 어디에 계시던지 무엇을 하시던지 생명수 되신 예수님을 잊어버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생수를 잃어 건조해지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순서를 바꿔 살다 지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세상의 계산에 맞물려 여러 가지 불편한 결정과 선택을 내려야 할 때, 마중물 같은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마중물처럼, 나 자신의 힘을 빼고 신속하게 펌프질을 하듯 성령님과 동행함으로 믿음의 경주를 달려내어 영원에 잇댄 매일의 승리를 누릴 뿐 아니라, 그 구원 기쁨을 나누는 자리에 귀하게 쓰임 받는 성도님 한 분 한 분 되시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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