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2012.06.27 16:39

6/26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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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큐티

출39:22-31 
주님께서 오늘은 애봇속에 입는 겉옷과 속옷을 만들게 하셨습니다. 
둘을 만드는데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먼저 겉옷에는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실로 
그 옷자락의 가장자리에 석류를 만들어 달고 
순금으로 방울을 만들어 그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석류 사이사이에 달라 (출 39:24, 25)고 말씀하십니다. 

왜 석류만 달면 안되는지 아니면 금방울만 달면 안되는지를 생각해 보다가 
오늘 동료 집사님들과 일하는 시간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집사님들과 같이 일을 하다보면 자신의 방식들을 말씀하시곤 합니다. 
어떤분은 듣고 있다 자기와 맞는쪽을 선호 하는분도 있고 
어떤분은 자기가 믿는 집사님을 무조건 밀어 주시는 분도 계십니다. 
주장이 강하신 분이 만나면 가끔 분위기가 쏴 해질때도 있습니다. 
서로 눈치만 보는 집사님들끼리 만나면 일이 진행이 더딜때도 있었습니다. 

거기서 금방울과 석류가 사이사이에 끼어져 있어야 
금방울끼리 깨지지 않고 석류끼리 터지지 않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금방울엔 석류물이들고 석류엔 금가루가 묻어 나겠구나. 
사람이 붙어 있으면 장단점을 서로에게 드러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때 장점은 취하고 상대의 단점은 나의 장점이 묻어 질때까지 기다려 주는 겁니다. 

나의 단점이 드러날때 당황하지 말고 상대의 장점을 보고 배우라 하십니다. 
나의 단점, 치부가 드러났을때 숨기려 하지말고 
병은 자랑해야 낫는다고 단점을 드러내고 자랑하다보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금가루를 묻여 주시겠다 하십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 소리를 높이지 않습니다. 
제 단점이자 장점입니다. 

어떻게해도 좋다는 주의이다보니 제 자리는 설거지나 청소쪽으로 밀려 났습니다. 
처음엔 나두 잘할 수 있는데. 아쉬운 볼멘 소리를 조용히 했습니다. 
오늘은 제 부족한 모습을 인정하고 스스로 뒤로 물러섭니다. 
떨어져서 보니  서로 다른 금방울과 석류들속에서 좋은 리더를 배워 나갑니다. 
말씀을 적용해 마음에 맞지 않은 그분을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그 집사님이 너무 사랑스럽게 보여 일을 하나도 힘들지 않게 끝내고 은혜의 시간도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었던 다른 집사님도 내 사이에 계셔야 되는 이유를 오늘 알았습니다. 

두번째 속옷을 주문하십니다. 
"고운 모시로 긴 속옷과 두건과 관과 속바지를 만들고" (출39:27, 28)
머리부터 발까지 속이 훤이 보이는 모시로 만들라 명하십니다. 
그 앞에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금패를 걸게 하셨습니다. 
내 안에 있는 의 욕심 거짓 선 악 죄 모든것을 투명하게 하고 십자가로 인을 치라 하십니다. 
오늘 집사님들과 과거의 상처로 인해 생긴 내성적인 성격을 나서지 못하는 단점을 나눴습니다. 

애봇의 속옷과 같이,과거의 상처를 드러내 투명하게 하라 하십니다. 
문득 과거에 아버지의 술로 인해 더이상 부끄러워 할 일이 없어진것을 깨닫습니다. 
얼마전 아버지께서 술을 끊으셨거든요. 
새로운 삶을 공부하며 상처의 치유를 위해 정말 아무에게도 발설하지 않던 주정뱅이 딸의 상처를 나눈적이 있었습니다. 
술이 내 인생을 지배하던 때도 난 술과 아무관련 없는 사람 처럼 시치미를 때고 살았었습니다. 
새로운 삶 공부를 통해 나의 거짓을 상처를 죽을 힘을 다해 만방에 투명하게 했고 
얼마후 엄마의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께서 술을 끊으셨다고 좋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투명함을 보시고 아버지 가슴에 '금주'라는 십자가패를 걸어 주셨습니다.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아버지는 술을 입에 대지 않고 계십니다. 
말씀대로 살려고 죽을힘을 다해 상처를 드러냈을때 하나님께서 제 삶에 십자가의 인을 쳐주십니다. 
그래서 오늘 집사님들과 상처를 나눌때 하나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상처가, 나의 치부였던 것이 자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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