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2013.02.20 03:27

(178) 왜 나만 빠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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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교회에서 심각한 갈등의 소지가 되는 것들이 종종 있습니다. 차별이나 무시당했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모두 알고 있는데 나만 모르는 것처럼 보여 질 때, 다른 사람의 것은 다 광고를 하고 칭찬을 해 주었는데 나의 것은 그냥 지나가는 경우, 교회 안에서 암묵적으로 정해져 있는 순서가 있기 마련인데 내 순서를 그냥 건너뛰는 경우, 웹 싸이트에 사진이 올라가는데 내 사진 만 빠지는 경우와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목회가 힘든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세밀한 것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할 경우 어떤 사단이 일어날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사소하고 보람 없는 것들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들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결국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웹 싸이트에 사진 한 번 올릴 때도 그리고, 특별행사에 대한 영상물 하나 만들 때에도 누가 빠졌나? 누가 들어갔나? 어떤 사람은 유난히 많이 들어간 것이 아닌가? 이런 거 신경 쓰다 보면 차라리 안 올리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무엇을 시도하기 보다는 아예 안하는 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이런 종류의 질문을 여러 차례 받은 적이 있습니다. 왜 내 사진만 빠졌습니까? 왜 나에게는 이메일이 오지 않습니까? 내 이름이 빠진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왜 나만 모르고 있습니까? 이런 질문들입니다. 저는 이런 질문을 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내면이 건강하기 때문에 질문이라도 하실 수 있는 것이지, 혼자서 끙끙거리며 온갖 소설을 쓰고 삭이다가 나중에야 폭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답을 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면을 통해서 말씀드립니다. 이런 문제가 안 일어나는 교회가 되려면 더 중요한 곳에서 사용해야 할 에너지를 너무 많이 낭비하게 됩니다. 반대로 이런 것이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는 교회가 되도록 우리의 체질을 바꾸고 강하게 하는 것이 더 지혜로운 방향이 될 것입니다. 그런 강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시온영락 가족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첫째로 저는 의도를 가지고 누구를 빼고 말고 할 만큼 간이 큰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교회의 하나 됨을 소중히 여깁니다. 교회에 갈등과 다툼이 일어나면 복음이 전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도적인 차별이나 공격이 교회를 어떻게 파괴하는 지 잘 알고 있는 목사로서 그런 일을 의도적으로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가 힘이 듭니다.


둘째로 저는 의도적으로 그런 시도를 하기에는 너무 바쁘고 그렇게 사람을 공격하는 데 시간을 쓸 시간이 없습니다. 목사로서 저는 목사 본연의 사역인 말씀과 기도의 사역만으로도 충분히 피곤합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설교를 해야 하고, 매주 최소한 4개 이상의 성경공부 소그룹을 인도해 왔습니다. 거기다가.....  


이런 와중에도 아직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지 않으신 VIP나  영적으로 미숙하여 오해를 잘 할 것 같게 여겨지시는 분들에 대해서는 피곤하지만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신경을 쓰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깜빡할 때, 실수 할 때, 시간이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혹시 목사님이 나를 무시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반대로 생각하기를 연습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목사님이 나를 믿어 주셔서 굉장히 편하게 생각하시는 구나!... 이런 사소한 일로 오해하고 삐질 사람으로는 생각지 않으시는구나!...’ 그렇게 믿어 주시고, 그래도 여전히 마음속에서 섭섭한 마음이 올라오시면, 그 때는 저에게 말씀해 주시고(e-mail 참 좋습니다^^), 거기서 끝나지 마시고 “새로운삶”에서 배우신 대로, 나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면서 “나 자신의 영적성숙”을 위한 기회로 삼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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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26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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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7) 이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112. No Image 26Apr
    by 석목사
    2012/04/26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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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6) "생명의삶" 성경공부를 수시로....

  113. No Image 14Apr
    by 석목사
    2012/04/14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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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5) 부활하신 주님의 교회

  114. No Image 03Apr
    by 석목사
    2012/04/03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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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4) 의리있는 교회

  115. No Image 03Apr
    by 석목사
    2012/04/03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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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3)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116. No Image 19Mar
    by 석정일 목사
    2012/03/19 by 석정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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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2) 드디어 다음 주일 입니다.

  117. No Image 19Mar
    by 석정일 목사
    2012/03/19 by 석정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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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 직분자 후보 발표가 약간 늦어졌습니다.

  118. No Image 06Mar
    by 석정일 목사
    2012/03/06 by 석정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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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 직분자 선출 이렇게 진행됩니다.

  119. No Image 30Jan
    by 석목사
    2012/01/30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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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5) 예배당 앞 공터에 야채 텃밭을....

  120. No Image 24Jan
    by 석목사
    2012/01/24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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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 마르다와 마리아

  121. No Image 18Jan
    by 석목사
    2012/01/18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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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만큼... (2012.1.15)

  122. No Image 18Jan
    by 석목사
    2012/01/18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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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 시온영락교회 내규(By-law)[안] (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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