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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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 밤 4회에 걸쳐서 교회에서 총목장 모임을 가지면서, 담임목사로서 시온영락교회를 이끌어 가는 목장의 비전에 대해서 함께 나누었습니다. 힘써 참석하고 경청해 주신 시온영락 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구역이라고 부르건, 셀이나 순, 다락방 혹은 목장이라고 부르건, 건강한 교회는 교회마다 소그룹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 총목장 모임은 그 소그룹의 성경적인 본질이 무엇일까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성경말씀은 바로 그 작은 모임을 “집에 있는 교회”라고 선언하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신약성경의 “집에 있는 교회”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혹은 빌레몬과 압비아와 같은 평신도 부부에 의해서 이끌어 지거나, 눔바와 같은 믿음의 여성에 의해서 이끌어 졌습니다. 집에서 모였기 때문에 작은 모임이었을 것입니다. 그 자체로서 하나의 독립된 교회였습니다. 그 안에는 성찬식이 중심이 된 예배도 있었고, 애찬이라고 불렸던 식사의 교제와 찬양, 성경공부와 전도활동도 있었습니다.


이 세상의 건강한 목회자들마다 그리고 좋은 교회들마다 성경적인 교회,  신약교회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성경적인 신약교회를 추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혼자서 하면 외롭고 힘이 듭니다. 함께하면 쉽습니다.


총목장 모임을 통해서 담임목사인 제가 모델로 생각하고 있는 휴스턴 서울교회와 휴스턴 서울교회가 중심이 되어 운영되고 있는 “국제가정교회사역원 - www.housechurchministries.org"의 가정교회 정신과 운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오신 분들의 소감발표를 통해서 지금까지 그 모습에 대해서 들어왔습니다.


총목장 모임을 마치면서 설문조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용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그 중 하나는 “집에 있는 교회”의 리더로서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세우는 삶에 헌신하는 “목자 목녀의 삶”을 살겠는가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결코 쉬운 길은 아닙니다. 주님의 사랑에 빚진 마음이 있을 때에만 선택할 수 있는 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바로 그 삶에 헌신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가 아직 모든 분들을 다 세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 가운데 우선 4 가정을, 그분들이 속한 목장의 목자님과 먼저 상의하고 또 당회의 논의를 거쳐서 2013년에 섬김의 삶을 시작할 새 목자님으로 세웠습니다. 목자임명은 신년공동의회에서 할 계획입니다. 축복해 주시고 또 좋은 동역자들로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한 질문은 신약교회를 회복하는 길이 혼자서 하면 외롭고 힘든 길이지만 함께 하면 쉽고 행복한 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국제가정교회사역원의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설문이었습니다. “시온영락교회는 신약교회의 회복을 추구하며, 국제가정교회사역원의 활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을 교회의 내규(By-law)에 첨가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담임목사로서 저는 공동의회의 동의와 허락아래 저의 사역을 감당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설문에 참여해 주신 시온영락가족들 대부분이 동의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2분께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혀 주셨고 또 구체적인 이유도 써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른 의견을 이렇게 솔직하고 편하게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교회는 좋은 교회입니다. 총목장 모임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서 다음 번 목회편지에서 그 질문들과 거기에 대한 저의 생각을 좀 더 자세히 나누고자 합니다. 시온영락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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