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1. 온두라스[강성구 강은일]
2017.12.22 09:19

주님, 2018년 이런 목자 목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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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런 목자되게 하소서”

주님,
2017년 온두라스 목장의 목자를 섬기며 지나 온 시간을 돌아 봅니다.

여느 때와 같이 다양한 분들과 다양한 일들로 분주한 삶이었습니다.
어쩌면 분주한 삶이라기 보다는 집중해야 하는 여러 다양한 일들 그리고 주변의 분들과의 마라톤이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나 힘들까하는 얘기도 듣기도 합니다.
그렇지요 주님, 쉽지는 않지요. 촌각을 다투며 반응해야 하는 상황들로 하루를 지나고 이틀을 지나고...
힘들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달려 왔습니다.
주님께서 맏겨 주신 일들이기 때문이지요.
주님께서 맏겨 주신 분들이기 때문이지요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자에게 비취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눅 1:79)”

목장과 교회 그리고 회사의 공간에서
그늘에 계신 분들과 더 시간을 나누려 애썼던 것 같습니다.

주님을 알지 못하시는 분들과 친구가 되려 애썼습니다.
지금은 아직 예배는 함께 하지 못하지만 음식을 준비해서 손에 들고 목장에 오시는 형제님...
목장에 들어 오시는 그 분을 보며 밀려오는 뜨거운 은혜로 가슴 벅찬 순간이 얼마였는지...

그 어깨에 삶의 무게로 황량한 삶의 광야를 살아가는 분과 친구가 되려 애썼습니다.
목장시간도 아직 되지 않았는데...
그 목장으로 초대드리지도 못했었는데...
어느 날 문득 문초인종을 누르며 문을 여셨던 그 분....
아무 말 없이도 그 동안의 시간들이 어떻했을지 파노라마 처럼 저의 마음에 쏟아져 버려
마음의 눈물 막을 길이 없었습니다...
예배시간에 들어 오실 때마다, 목장의 시간에 들어 오실 때마나 오히려 저의 마음이 따뜻 해 집니다.

평강을 누리지 못하는 분들과 친구가 되려 애썼습니다.
가정의 아픔들...
부부의 아픔들...
마음 아프고 속상했지만 함께 울 수 없었습니다.
저마저 함께 무너지만 누가 이 분의, 이분들을 붙잡아 줄 수 있을까 해서요...
참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눈물...쉽지 않았습니다.
이 시간도 지나가리라.
절망스럽고 끝을 알 수 없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같은 상황이었지만
신바람나게 살아가는, 이제 다시 해보려 열씸히 다시 뛰어 가는 그 분, 그 분들을 보고 있노라면... 
아직 마음의 소원하는 그 곳까지 얼마가 남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말 없이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며-보고만 있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것인지요-함께 가구 있습니다.    

아직 친구가 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가까운 것 같지만…거리가 있는….
주변의 얘기로만 채워지는 거리에 계신 분들...
그래요 제가 다 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저의 시온의 대로의 폭이 이것 밖에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주님...
언제인가 그 분들 모두 주님께서 주신 힘으로 채워진 그 마음으로 저의 시온의 대로에 품어 볼 때를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반면애 믿음의 동역자 분들을 보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목장을 함께 섬기는 동역자 분들.
사부작 사부작 목장의 식구분들을 함께 섬겨 주시는 동역자 분들.
때로는 홀로 뛰는 같은데 아무 말없이 곁에서 함꼐 영차 영차 뛰어 주시는 분들.
이 다양한 분들을 이웃으로 보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께 힘을 얻어 한 분이라도 더 주님의 시온성을 행해 나아가는 그 시온의 대로.
기대하며 기도하며 기다려 봅니다.

주님, 이제 다가 오는 2018년을 바라봅니다.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눅 2:10”.

지난 시간에 저의 삶에, 힘들었을 때, 기뻤을 때, 아팠을 때...내려 주셨던 기쁨의 소식들.
오늘의 그리고 2018년 하루하루의 삶 가운데 내려 주시는 기쁨의 소식들.
이 기쁨의 소식을 함께 나누는 목자되기 원합니다.

목장이 은혜가운데 잘 분가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목자님 목녀님으로 자원하여 주신 두분으로 감사드립니다.
먼저 받은 값없이 주신 십자가 구원의 은혜와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도하여 주시는 목자되어 주시는 사랑 
두분을 통하여 흐르는 이 은혜와 사랑이 목장의 식구분들을 적시고도 넉넉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목장신구분들의 분가가 은혜로 잘 이루어 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두분을 도울 수 있는 좋은 동역자분들이 함께 분가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두분의 나누어 주시는 은혜와 섬김이 필요한 분들이 분가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새로운 식구분들이 두분과 그리고 함께 하는 분들과 좋은 관계가 맺어 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분가 이후, 온두라스 목장의 식구분들이 잘 안정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계신 분들을 향하여 시선이 행하게 하여 주셔서
새로운 식구분들을 마음에 품게 하여 주시옵소서.  
다시 시작하는 쉽지 않은 시간들을 지나더라도 흔들리지 않게 붙들어 주시옵소서. 
이전의 목장의 분들과 관계의 익숙함에 머물지 않게 하여 주셔서
새로운 분들과 다시 믿음의 friendship을 세워가게 하여 주시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흘러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가정에서 아직 목장과 예배로 나아오지 못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그분들이 좋아하는 내용을 공감하며 좀 더 잦은 만남이 있을 수 있도록 
저의 시간을 나누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만남들을 통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흘러가게 하여 주시어서 그리스도인의 
좋은 인상이 만들어져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느날 목장의 자리에, 예배의 자리에 이 분들과 함께 할 시간을 기대하며 기도하며 기다려 봅니다.

목장의 식구분들 가운데 살아가는 삶의 무게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그 분들을 마음에 품을 수 있도록 저희의 마음에 넉넉한 큰 기쁨의 소식이 채워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분들과의 목장시간 외에 삶을 나누는 시간들이 더 있게 하여 주셔서 저희의 삶의 무게를 서로 나누며
이 큰 기쁨의 소식이 흘러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목장의 식구분들 가운데 부부의 관계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이 안타까운 분들을 향하여 저희 부부, 한 걸음 더 다가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함께 하는 부부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나누기 원합니다. 
부부의 관계가 회복되게 하여 주시고 
귀한 가정으로, 또 다른 가정을 세우는 귀한 목자님 목녀님으로 세워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목장식구분들과 신앙의 관계가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원합니다.
목장의 시간과 내용의 제약을 넘어 신앙을 나누며 앞을 향하여 함께 도전해 보는 믿음의 동역자분들,
기대합니다.
함께 하고싶은 분들을 보내 주시고 그 시간들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아직은 어떻게 할까 잘 모르갰지만 보여 주실 주님을 기대하며 기다려 봅니다.

주님,
이런 2018년.
저의 넓지 않은 시온의 대로로는 쉽지 않은 길이겠지요. 
가정과 회사의 삶 가운데 살아가면서 섬겨야 할 분주한 길이갰지요.
저의 삶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있을 때도 있겠지요.
저의 삶에 쉴만한 물가, 푸른초장에 있을 때도 있겠지요.
먼저 저를 큰 기쁨의 좋은 소식으로 채워가는 저와의 싸움의 길이겠지요.
이 마음의 소원들이, 주님 기뻐하시는 내용들되게 하여 주시고 
저의 삶에 목자되어 주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주여

2017년 12월 20일
강성구 강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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