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조회 수 4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태복음 8:1-15>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니, 많은 무리가 그를 따라왔다.
나병 환자 한 사람이 예수께 다가와 그에게 절하면서 말하였다. "주님, 하고자 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해주실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서 그에게 대시고 "그렇게 해주마. 깨끗하게 되어라" 하고 말씀하시니, 곧 그의 나병이 나았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바쳐서, 사람들에게 증거로 삼도록 하여라" 하셨다.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다가와서, 그에게 간청하여
 
말하였다. "주님, 내 종이 중풍으로 집에 누워서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가서 고쳐 주마."
백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나는 주님을 내 집으로 모셔들일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마디 말씀만 해주십시오. 그러면 내 종이 나을 것입니다.
나도 상관을 모시는 사람이고, 내 밑에도 병사들이 있어서, 내가 이 사람더러 가라고 하면 가고, 저 사람더러 오라고 하면 옵니다. 또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고 하면 합니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놀랍게 여기셔서, 따라오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지금까지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 아무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과 서에서 와서,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잔치 자리에 앉을 것이다.
그러나 이 나라의 시민들은 바깥 어두운 데로 쫓겨나서, 거기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바로 그 시각에 그 종이 나았다.
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셔서,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앓아 누운 것을 보셨다.
예수께서 그 여자의 손에 손을 대시니, 열병이 떠나가고, 그 여자는 일어나서, 예수께 시중을 들었다.

<온전한 기도를 위한 단계>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한 해는 좋으신 주님을 만나고 자라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특히 올해는 “간절한 기도, 응답하시는 하나님” 이라는 표어에 걸맞게 주님 안에서 기도하는 가운데 더욱 주님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본문에는 세 종류의 사람들이 등장을 합니다. 예수님과 대화하는 것이 기도라면 이 사람들은 각각의 스토리 속에서 예수님과 대화하는 것을 통해 우리에게 기도가 성장하는 단계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한센병에 걸린 사람을 통해서 보여주는 “간구”의 기도입니다. 지금이야 그리 큰 병이 아니지만 이 병은 3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도 불치에 가까운 병이었습니다. 한센병에 걸린 분들은 한 곳에 모여서 수용생활을 해야 했고 이 병이 없는 사람들과의 접촉은 철저하게 금지되었습니다. 2000년 전 예수님의 시대는 더했습니다. 이들이 사람들을 만나서 율법에서 말하는대로 길에서 비켜서서 얼굴을 가리고 “부정하다 부정하다” 외치지 않으면 돌에 맞아죽어도 괜찮은 시대를 살았습니다. 이러한 때에 한센병에 걸린 한 사람은 예수님 주변을 가득 둘러싸고 있던 사람들을 뚫고 와서 그 분 앞에 나아옵니다. 이것은 목숨을 건 행동입니다. 주님 앞에서 생명을 거는 것과 같은 절박함으로 나아와 기도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그 내용은 “내가 낫게 해 주십시오”입니다. 나의 문제를 주님께 내어놓고 기도하고 또 그것에 응답받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주님의 약속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주님을 더 깊이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일은 아름다운 신앙체험은 될 수 있겠지만 주님께 칭찬받을 만한 믿음의 증거는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라고 이야기 하십니다. 우리는 이기적이기에 신앙도, 기도도, 그 출발점은 항상 우리 자신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한계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신앙의 출발점으로 쓰여야지 종착역이 되면 안됩니다. 이기적인 목적으로 주님을 찾고 기도하기 시작했더라도, 우리의 신앙과 기도는 그 다음 단계로 진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두 번째 기도의 단계는 백부장을 통해 보여주는 “중보의 단계” 입니다. 그는 자기의 문제나 자기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와 가장 가까운 사람도 아니고 신분도 맞지 않는 사람을 위해 기도했을 때 주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주십니다. 중풍병에 걸린 하인이 낫게되는 경험이 자기의 경험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무너지는 가정이 회복되는 것을 본다면 그 회복은 기도한 우리의 경험이 됩니다. 그러므로 남을 위해서 기도하는 중보는 나의 신앙에 유익을 줍니다. 백부장의 믿음은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당시에 사람취급을 받지 못하던 하인의 병을 위해서 간구한 성숙한 믿음이었습니다. 이 중보의 기도는 우리의 기도가 이르러야 할 두 번째 단계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마지막 단계는 아닙니다.
세 번째 단계는 베드로의 장모가 낫는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들려집니다. 이 말씀에서 어느 곳에서도 베드로가 자기의 장모님을 위해서 기도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친히 그녀를 고쳐주셨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을 때 주님께서는 그에게 있어야 할 것을 미리 아시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이 곳이 우리가 다다라야 할 기도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사도행전 4:29-31을 보면 베드로와 제자들이 주님의 부활을 전하는 것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던 순간에 드렸던 기도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그들은 “주님의 종들이 참으로 담대하게 주님의 말씀을 말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라고 기도합니다. 이처럼 “나는 주님의 일을 하고 주님은 내 일을 맡아서 해 주시는 기도와 삶”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기도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이 단계를 “사귐의 기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도가 간구와 중보의 단계를 넘어 주님과 사귀고 동행하는 곳까지 자라가는 우리 식구들이 되어 가십시다.


  1. No Image 26Jan
    by 이기준
    2018/01/26 by 이기준
    Views 453 

    2018.01.14. 닫힌 기도를 넘어 열린 기도로 (마태복음 26:36-39)

  2. No Image 26Jan
    by 이기준
    2018/01/26 by 이기준
    Views 420 

    2018.01.07. 온전한 기도를 위한 단계 (마태복음 8:1-15)

  3. No Image 14Jan
    by 이기준
    2018/01/14 by 이기준
    Views 641 

    2017.12.31. "두기고: 진실된 일꾼" (에베소서 6:21-24)

  4. No Image 07Jan
    by 이기준
    2018/01/07 by 이기준
    Views 621 

    2017.12.24. 성탄에 참여하는 방향 (이사야 62:6-12)

  5. No Image 29Dec
    by 이기준
    2017/12/29 by 이기준
    Views 637 

    2017.12.17.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그 무엇 (에베소서 6:18-20)

  6. No Image 24Dec
    by 이기준
    2017/12/24 by 이기준
    Views 627 

    2017.12.10. 승리를 위한 영적 무장 (에베소서 6:10-17)

  7. No Image 10Dec
    by 이기준
    2017/12/10 by 이기준
    Views 607 

    2017.12.03. 서로 순종하십시오 (에베소서 5:21)

  8. No Image 10Dec
    by 이기준
    2017/12/10 by 이기준
    Views 640 

    2017.11.26. 지혜로 주님의 뜻을 깨달으십시오 (에베소서 5:15-19)

  9. No Image 27Nov
    by 이기준
    2017/11/27 by 이기준
    Views 939 

    2017.11.19. 감사를 업그레이드 하십시오 (에베소서 5:20)

  10. No Image 18Nov
    by 이기준
    2017/11/18 by 이기준
    Views 1382 

    2017.11.12. 빛의 자녀는 빛의 열매를 맺습니다 (에베소서 5:1-14)

  11. No Image 15Nov
    by 이기준
    2017/11/15 by 이기준
    Views 1291 

    2017.11.05. 성령을 기쁘시게 하는 새 사람 (에베소서 4:25-32)

  12. No Image 15Nov
    by 이기준
    2017/11/15 by 이기준
    Views 1259 

    2017.10.29. 새 사람을 입으십시오 (에베소서 4:17-24)

  13. No Image 30Oct
    by 이기준
    2017/10/30 by 이기준
    Views 1472 

    2017.10.22. 영적으로 성장합시다 (에베소서 4:1-16)

  14. No Image 29Oct
    by 이기준
    2017/10/29 by 이기준
    Views 1479 

    2017.10.15. 나는 기도합니다 (에베소서 3:14-21)

  15. No Image 18Oct
    by 이기준
    2017/10/18 by 이기준
    Views 1534 

    2017.10.08.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에베소서 3:1-13)

  16. No Image 11Oct
    by 이기준
    2017/10/11 by 이기준
    Views 1428 

    2017.10.01. 하나님의 가족되기 (에베소서 2:14-22)

  17. No Image 11Oct
    by 이기준
    2017/10/11 by 이기준
    Views 1481 

    2017.09.24. 하나님의 작품처럼 살기 (에베소서 2:10-13)

  18. No Image 11Oct
    by 이기준
    2017/10/11 by 이기준
    Views 1401 

    2017.09.17.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증거 (에베소서 2:1-9)

  19. No Image 11Oct
    by 이기준
    2017/10/11 by 이기준
    Views 1489 

    2017.09.10. 만물을 충만케 하는 그리스도의 몸 (에베소서 1:20-23)

  20. No Image 11Oct
    by 이기준
    2017/10/11 by 이기준
    Views 1577 

    2017.09.03. 하나님과 함께 머물러 있는 삶 (예레미야 7:3-7)

  21. No Image 05Sep
    by 이기준
    2017/09/05 by 이기준
    Views 2096 

    2017.08.27. 교회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요한복음 17:6-26) BY 이경준 목사

  22. No Image 28Aug
    by 이기준
    2017/08/28 by 이기준
    Views 2133 

    2017.08.20. 저는 여러분이 알기 바랍니다 (에베소서 1:15-19)

  23. No Image 22Aug
    by 이기준
    2017/08/22 by 이기준
    Views 2196 

    2017.08.13. 하늘에 속한 온갖 신령한 복 (에베소서 1:3-14)

  24. No Image 14Aug
    by 이기준
    2017/08/14 by 이기준
    Views 2298 

    2017.08.06. 하나님의 뜻이 하는 일들 (에베소서 1:1-2)

  25. No Image 06Aug
    by 이기준
    2017/08/06 by 이기준
    Views 2526 

    2017.07.30. 내가 어찌 아끼지 않겠느냐 (요나서 4:9-11)

  26. No Image 06Aug
    by 이기준
    2017/08/06 by 이기준
    Views 2342 

    2017.07.23. 여호와 이레: 주님이 준비하십니다 (요나서 4:5-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23 Next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