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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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실을 직시하고 사명에 집중하라.

본문: 예레미야 12장 5절

설교: 석정일 목사


예레미야 12:5

네가 사람과 달리기를 해도 피곤하면, 어떻게 말과 달리기를 하겠느냐? 네가 조용한 땅에서만 안전하게 살 수 있다면, 요단강의 창일한 물 속에서는 어찌하겠느냐?


예레미야  선지자는 아주 특별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잉태되기도 전부터 그를 아셨고, 출생하기 전에 이미 구별하여 열방의 선지자로 세우셨습니다.(1:4) 그리고 그를 어느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 성벽이 되게(1:19) 하셨습니다. 특별한 은혜를 예레미야에게 주셨습니다.


특별한 은혜는 언제나 특별한 사명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부어주신 특별한 은혜는 그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 얼마나 크고 어렵고 중한 사명인지를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대적들과 싸우며 얼마나 많은 공격을 견디어 내어야 하는 지를 전제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사명을 수행하는 중에 겪었던 처절한 고통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뽑으며, 파괴하고, 파멸하며, 넘어뜨리는”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듣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그 고향 아나돗 사람들, 그의 친족들조차 예레미야에게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면 죽이겠다고 협박을 했고, 실제로 그를 죽이기로 작정하고 모의하는데 가담했습니다.(11:19, 21)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향한 징벌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예레미야가 보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악한자의 길이 형통하며 패역한자가 안락함을 보았습니다.(12:1) 그들은 교활한 자들입니다. 입은 주께 가깝습니다. 말은 번지르르하게 합니다. 신앙인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은 하나님께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12:2) 그런데도 그들은 평탄하고 형통하고 영광과 권력을 쥐고 있습니다. 참다못한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부르짓고 있습니다. “하나님, 도대체 언제까지입니까?” 


오늘 본문의 말씀은 바로 그 때에 하나님께서 주신 대답의 말씀입니다. 

“네가 사람과 달리기를 해도 피곤하면, 어떻게 말과 달리기를 하겠느냐? 네가 조용한 땅에서만 안전하게 살 수 있다면, 요단강의 창일한 물 속에서는 어찌하겠느냐? 그렇다. 바로 네 친척, 네 집안 식구가 너를 배신하고, 바로 그들이 네 뒤에서 소리를 질러 너를 욕한다. 그러므로 그들이 너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어와도 너는 그들을 믿지 말아라.”(12:5~6)


이 하나님의 대답은 저와 여러분에게 무엇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까? 저와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할 세상은 결코 만만한 세상이 아닙니다.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 나를 배신하고, 나를 이용하고 죽이려하고, 심지어 바로 거기에 하나님의 이름까지 이용하는 그런 세상입니다. 교회 안에서조차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세상 한가운데 저와 여러분이 살고 있습니다.


만약에 저와 여러분이 순종하는 길에 그런 시련과 고난이 닥쳐온다면, 이상한 일 당하는 것처럼 생각하지 말고, 당연하게 오히려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용기 있게 전진하시기 바랍니다.(벧전4:12~13)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에게 아무런 어려움이 없는 평탄한 길을 약속하신 것이 아니라, 당연히 닥쳐올 어려움 가운데서도 그것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약속하고 계십니다(고전10:13, 하박국 3:17~19). 내가 스스로 포기하지 않으면 나는 반드시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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