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2013.09.21 05:57

레인보우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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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먹느냐' 보다 '어떻게 먹느냐'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3.09.21 00:02 / 수정 2013.09.21 00:02

구현웅 박사의 '내 몸 DIY 시대'


우리는 우리 몸의 사용법을 모른 채 잘못된 건강 상식으로 스스로 질병을 키우고 있다. 구현웅 박사가 만든‘레인보우 건강법’은 건강하게 살기 위해 알아야 할 우리 몸의 기본 매뉴얼이다. 그 첫 번째는‘어떻게 먹어야 할까’이다. 영국에는‘당신은 당신이 먹은 것들로 이뤄졌다’는 속담이 있다. 음식에 대한 지금까지의 태도와 상식을 모두 바꾸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문제이다.

감기를 달고 산다면

당신은 감기에 걸린 것이 아니라 ‘푸드 인톨러런스’(음식 과민증)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자신과 안 맞는 음식을 먹으면 열이 나고, 기침을 하고, 몸이 붓는 등 감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2~3일 전에 자신이 먹은 음식과 관련이 깊다.

푸드 인톨러런스의 원인을 찾는 검사가 있지만 90여 가지의 음식에 대한 테스트만 할 뿐이고, 70만~80만원 정도로 비용이 많이 든다. 푸드 인톨러런스를 발견하는 방법은 내가 먹는 것을 살펴보면서 내 몸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이다.

실제로 새우, 게 등 해산물보다 의외로 시금치, 고구마 등에 인톨러런스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밀가루의 글루텐 성분에 인톨러런스가 있는 사람이 그 사실을 모르고 밀가루로 된 음식을 자주 먹으면 면역계에 자극을 지속적으로 줘서 건강을 해치게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60%는 밀가루의 글루텐 성분을 소화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이처럼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몸에 해를 입히는 음식을 먹고 있다. 음식과 관련된 태도를 모두 바꿔야 하는 이유다.

날것으로 먹을 것인가, 가공해 먹을 것인가

음식을 먹을 때는 가장 먼저 잘 골라야 한다. 음식을 고를 때는 첫째, 신선한 것을 고르고, 두 번째로는 인공적인 것이 첨가되지 않거나 적은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 미국, 프랑스 등 농사를 많이 짓는 나라에서는 ‘100마일 이내의 것들을 먹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밀’이다. 먼 거리에서 수송된 밀에는 비소가 많이 들어 있을 수 있다. 물론 밀의 비소 함유량은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먹었을 경우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음식을 먹은 후에는 내 의지대로 안 되기 때문에 음식 재료가 만들어진 과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공식품을 보면 영양분 표시가 돼 있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등의 함유량이 적혀 있으니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문제는 ‘효소’가 파괴돼 있다는 것이다. 효소가 있어야 소화, 흡수, 노폐물 배출, 해독 등 생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데 가공식품은 열, 압력을 가했기 때문에 이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사과 잼보다는 사과를 먹는 식의 ‘원 프로세스 푸드’를 먹어야 한다. 제일 프로세스가 나쁜 음식은 ‘튀김’과 고온에서 압력을 가해 처리한 것이다. 바삭함이 오래가는 튀김은 트랜스 지방을 사용했기 때문인데, 이 트랜스 지방은 몸속 세포막을 뻣뻣하게 만들어 제 기능을 못하게 한다.

‘무엇을 먹을까’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먹을까’이다. 우리는 ‘하루에 달걀을 몇 개 먹었느냐’만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달걀을 먹을 때에는 날 것으로 먹을 것인가, 가공해 먹을 것인가, 가공해 먹는다면 껍질을 깨고 요리할 것인가, 깨지 않고 요리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달걀은 껍질째 요리하고, 5분 이상 열을 가하지 않은 반숙이 좋다.

우리는 음식을 어떻게 씹을까

음식을 먹을 때는 소화와 흡수까지 생각해야 한다. 소화기는 400제곱미터의 면적을 가진 곳으로 테니스 코트 두 배 크기이다. 커다란 면적만큼 전체 면역의 80%를 담당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소화기는 매우 중요하다. 보통 소화기의 시작은 ‘위’라고 생각하지만, 가장 먼저 소화가 이뤄지는 것은 ‘입’이다. 입에서 전체 소화의 35%가 이뤄진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떻게 음식을 씹는지 아는 것이다. 보통 치아로 음식을 잘게 부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치아는 마치 톱날 가위처럼 음식을 자른다. 톱날 가위는 양날이 서로 물리지 않고 아주 가깝게 스쳐 지나가면서 무언가를 자른다. 톱날이 걸리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오랫동안 가위질을 해도 힘들지 않지만, 걸리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힘이 들어가고 근육이 무리를 하게 된다. 치아가 음식이 착착 씹히는 배열이면 근육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긴장하지만, 배열이 고르지 않으면 저작근이 긴장하고 두통과 어지러움증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소화기관에 자극을 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음식물을 먹을 때 40회 이상 씹어야 침과 섞이면서 소화가 되는데 치아 배열이 고르지 않으면 똑같이 씹어도 효율이 떨어진다. 어린아이들 중에는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는 부정 교합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음식을 씹으면 어딘가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음식물을 잘 씹지 않고 넘기면 큰 음식물 덩어리가 위장관 점막을 긁는 등 자극을 주면서 내려간다. 피부는 중층이지만 소화장관은 한 층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자극을 받으면 소화기 안쪽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고, 넓은 면적에 염증이 생기면 그것을 치유하기 위해 몸은 그만큼의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소화장관은 다른 장관에 비해 세포 분열을 자주 하는 기관이므로, 그곳에 문제가 생기면 돌연변이가 생길 위험도 크다. 따라서 자신이 어떻게 음식을 씹는가를 알아보는 교합 기능 분석을 평생 한 번이라도 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위산 농도 조절을 위한 물 마시기

‘하루 8잔의 물을 마셔라’라는 건강법이 있다. 하지만 하루 몇 잔의 물을 마시느냐보다 중요한 원칙은 식사하기 전후 30분 동안은 물을 마시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때 물을 마시면 소화액이 희석돼 음식물의 소화를 방해한다. 소화에서 중요한 것은 위의 산도를 유지하는 것. 정상적인 산도의 위산은 음식물 속에 들어 있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들을 죽인다. 그러나 위산이 잘 분비되지 않거나, 산도가 떨어지면 나쁜 균들이 죽지 않고 소장으로 넘어가 번식하면서 가스가 발생하고 복부 팽만감 등이 생기며, 심하면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식사 전후 30분 동안 물 마시는 것을 피하면서 조금씩, 자주 물을 마시다 보면 하루 권장량인 1.5~2ℓ는 충분히 채울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위산 분비가 떨어지는데, 이때는 물에 3~5% 식초를 희석해 마시면 도움이 된다.

장이 나쁘면 간도 나빠진다

소장에는 융모가 굉장히 많은데, 세포가 한 겹이라 손상을 받기 쉽다. 이는 짱짱하게 서로 붙어 있어야 틈이 안 생기는데, 느슨하게 벌어지면 ‘장 누수 증후군’을 겪게 된다. 술을 많이 마시거나 중금속 등에 오염되면 이 융모에 염증이 생겨서 사이가 느슨하게 벌어진다. 이 벌어진 틈으로 우리 몸속에 들어가지 말아야 할 단백질 분자나 외부 요소 등이 들어가 독소로 작용하게 된다. 이 독소가 간으로 가면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만큼 피로감을 느낀다. 장이 나쁜 사람은 간도 나빠지는 것. 이런 ‘장 누수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은 상당히 많다. 장 누수 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는 우유에 들어 있는 카제인과 밀가루의 글루텐이다. 이것들이 융모에 들러붙어 나쁜 세균을 증식시키고 염증을 일으키는 것. 한국인은 상대적으로 카제인을 소화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우유 대신 칼슘을 섭취하는 게 좋다.

우유 및 유제품, 알 등 동물성 단백질은 소화 효소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너무 자주 먹으면 소화에 로드가 걸리기 쉽다. 또 칼슘을 섭취하기 위해 우유, 멸치 등을 자주 먹으라고 하는데, 무조건 많이 먹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흡수가 될 만한 환경인가를 체크하는 것이다. 칼슘은 십이지장에서 가장 많이 흡수되는데, 위의 산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십이지장의 산도도 떨어져 칼슘 흡수가 안 된다. 또 칼슘 흡수에는 비타민 D가 중요하기 때문에 선크림, 선글라스, 모자 등으로 햇빛을 차단하고 칼슘만 섭취해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구현웅 박사는… 16년 동안 ‘통합의학’을 연구하며 새로운 의학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치과의사. 사람들이 스스로 쉽고 편안하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인 ‘레인보우 건강법’을 전파 중이다. 서울 가락동에서 ‘구현웅치과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 의과대학 보완통합연구소 객원연구원, 카톨릭대 의과대학 통합의학과 외래교수로 있다.
몸속 ‘좋은 균, 나쁜 균, 박쥐 균’

대장에는 약 1000조 개의 세균이 있는데, 이 세균들은 ‘좋은 균, 나쁜 균, 박쥐 균’으로 나뉜다. 박쥐균이란 개수가 많은 균으로 붙는 세균을 의미한다. 좋은 균은 항생제, 소염진통제, 술, 가공식품 등 ‘먹지 말라는 것’을 먹었을 때 취약해진다. 나쁜 식습관으로 인해 좋은 균들의 개수가 나쁜 균들보다 적어지면 박쥐 성향의 균들이 나쁜 균 쪽에 붙어 나쁜 균이 갑작스럽게 불어나게 된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는 우리 몸에 직접적인 영양 성분은 되지 않지만 장내 유익균에 도움이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식이섬유’이다. 식이섬유는 물에 녹는 수용성과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이 두 가지의 밸런스가 중요하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통밀, 현미, 보리 등에 있고, 과일, 채소 등에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다. 식이섬유는 나쁜 독소들을 흡착해서 내보내는 역할도 하는데, 배추, 무 등을 껍질째 먹으면 좋다. 특히 사과한 개에는 양배추 한 통에 해당하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레인보우 건강법은… 근거가 있고, 효과적이며, 실천하기 쉽고, 경제적인 DIY 건강법이다. 총 7가지 카테고리로 나누고 그것들의 앞 글자를 따서 ‘레인보우’라고 이름 지었다. 7가지는 ‘문지르면(Rubbibg with SCENAR) 낫는다’, ‘움직이면(Athlete) 낫는다’, ‘자면(In good sleep) 낫는다’, ‘숨 쉬면(Breath) 낫는다’, ‘물면(Occlusion) 낫는다’, ‘먹으면(Nutrition) 낫는다’, ‘빼면(Waste out) 낫는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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