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장세균 선교사 7월 기도편지

온두라스 장세균 선교사 7월 기도편지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이상 기온입니다. 우기임에도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습니다. 이미 농작물의 피해가 상당합니다. 감자와 채소 농사가 수확을 하지 못하고, 옥수수 농사도 흉년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미 주식인 옥수수의 가격이 급등 했고, 수입하고 있는 프리홀레스(팥)도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본격적인 단기선교의 계절입니다. 7월에는 시카고 베들레헴교회에서 오셔서 렌카 마을 교회에서 의료선교를 중심으로 사역을 하셨습니다. 약 800여명의 환자들을 진료하셨습니다. 한 생명 한 생명을 온 정성 다하여 세심하게 섬겨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그리고 이어서 시카고 한미장로교회에서 오셔서 다섯 마을을 방문하여 거의 1,400명의 환자들을 진료했습니다. 테구시갈파에서 치과의사 선교사 Breandon이 와서 두 주간을 섬겨주셨네요.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교 팀 모두들이 감탄을 하였습니다. 정말 신실한 사역자 입니다. 지금은 와싱톤중앙장로교회 고등부(JG)와 서울 사랑의 교회 대학부 학생들이 학교에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목요일(24일) 저녁에는 “깊은 산속 작은 음악회”를 가졌습니다. 사랑의 교회 팀과 중앙장로교회 학생들 그리고 렌카 마을 교회 찬양 팀과 겨자씨학교 학생들이 함께 하여 아름다운 하모니의 은혜 깊은 찬양 음악회였습니다.

단기선교가 전략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이 되도록 세심하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교회가 없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사역을 하는데 학교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그리고 의료선교를 통하여 마을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좋은 기회가 되지요.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뿌려진 복음의 씨앗들이 움이 트고 자라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단기 선교팀들을 통하여 큰 은혜를 받곤 합니다. 부끄럽기도 하고요. 현장에 살면서 이곳 아이들의 과거 (전력/前歷)를 알기에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이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붓는 집사님들을 보면서 바로 이 모습이 하나님의 사랑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하곤 합니다. 우리의 과거를 기억하지 않으시고 죽기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지요. 선교사의 가슴과 손이 하나님의 가슴과 손이 되어야 함에도, 선교사의 눈이 주님의 눈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셜록 홈즈와 같이 탐정의 눈으로, 냉랭한 가슴으로 변하는 모습에 저 자신도 놀라곤 합니다. 은혜 넘치는 사역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베들레헴교회에서 아자꾸알파 “Passing the Blessing” 사역으로 돼지들을 기증해 주셨는데 이제 세끼를 낳기 시작했습니다. 아랫마을 빅토리아네 가족이 8마리를 낳고, 놀만네 돼지는 4마리를 낳았네요. 이제 줄줄이 풍성한 새끼들을 낳을 예정입니다. 축복을 전하는 사역(Passing the Blessing)으로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일전 우리 집 개가 곤잘로 가정에 분양한 암 양을 두 마리나 죽이는 불상사도 있었습니다. 토끼와 닭들이 올 들어 많은 번식을 하였습니다. 감사하지요.

뿌에블로 비에호 교회의 건축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헌당예배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셀롬교회 목사관 공사가 시작과 함께 거의 마무리가 됩니다. 오늘 (27일) 오후 4시에 야마랑길라 교회 건축을 위한 기공예배를 단기선교 팀과 함께 드렸습니다. 후원해 주시는 서울장로교회(김재동 목사)에 감사 드립니다. 8월과 9월에 공사가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6월과 7월 사역에 함께 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7, 8월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기도로 동역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 제목

1. “삶으로 그리는 복음”을 위하여

2. 교회 사역

   • 중미 ACM (Alianza Cristiana y Misionera)와의 연합 사역을 위하여

   • 아자꾸알파 교회, 몽케카구아교회, 에스페란자교회, 셀롬교회, 뿌에불로 비에호 교회, 까스타뇨교회, 세이비타교회, 몬테베르데교회의 성장과 새로운 지역에 교회 개척 및 예배당 건축(Pueblo Viejo)을 잘 마무리하여 하나님께 헌당하도록

   • 교회 건축(야마랑길라, 리오콜로라도) 및 건축 예정지를 위하여

3. 학교 사역

   • 방과후학교 겨자씨학교 아자꾸알파, 겨자씨학교 몽케카구아를 위하여

   • 산페드로술라 푸엔테데 루즈 학교를 위하여

   • 정규학교인 Christian Bilingual School (기숙사학교) 시작을 위하여

4. 목회자 훈련 및 미래 지도자 양육

   • 목회자 훈련으로 현재 SEAN 제 2권 과정

   • 멕시코 유학: 2015년 8월에 Olvin과 Joel을 멕시코 올네이션신학교 (후아레스, 이상원 선교사)에 유학을 보낼 예정입니다. 모든 입학절차와 필요한 것들이 채워질 수 있도록

5. 강해설교학교: 많은 목회자들이 훈련 받고 말씀 사역에 힘을 얻도록, 강의 및 학교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잘 준비되도록

6. 여름 단기 선교 팀(열린문장로교회, 뉴욕선교교회)을 위하여

7. 동역자들: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사역을 할 수 있도록 (Paz 목사님과 Blanca 사모, Antonio 목사, Myer 형제, Dario 형제, Miriam 선생, Brenda 선생, Olvin 형제, 암부로시오 형제, 디오니시오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