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사도행전 28:1~10)

 

우리가 안전하게 목숨을 구한 뒤에야, 비로소 그 곳이 몰타 섬이라는 것을 알았다.
섬 사람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친절을 베풀어 주었다. 비가 내린 뒤라서 날씨가 추웠으므로, 그들은 불을 피워서 우리를 맞아 주었다.
바울이 나뭇가지를 한 아름 모아다가 불에 넣으니, 뜨거운 기운 때문에 독사가 한 마리 튀어나와서, 바울의 손에 달라붙었다.
섬 사람들이 그 뱀이 바울의 손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은 틀림없이 살인자이다. 바다에서는 살아 나왔지만, 정의의 여신이 그를 그대로 살려 두지 않는다" 하고 서로 말하였다.
그런데 바울은 그 뱀을 불 속에 떨어버리고, 아무런 해도 입지 않았다.
      
섬 사람들은, 그가 살이 부어 오르거나 당장 쓰러져 죽으려니, 하고 생각하면서 기다렸다. 그런데 오랫동안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런 이상이 생기지 않자, 그들은 생각을 바꾸어서, 그를 신이라고 하였다.
그 근처에 그 섬의 추장인 보블리오가 농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우리를 그리로 초대해서, 사흘 동안 친절하게 대접해 주었다.
마침 보블리오의 아버지가 열병과 이질에 걸려서 병석에 누워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손을 얹어서 낫게 해주었다.
이런 일이 일어나니, 그 섬에서 병을 앓고 있는 다른 사람도 찾아와서 고침을 받았다.
그들은 극진한 예로 우리를 대하여 주었고, 우리가 떠날 때에는, 우리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배에다가 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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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도행전의 마지막 장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길었던 사도행전의 큐티 여정이 끝이 보이네요. 

 

(따르고 싶은 본)


바울이 탄 배는 표류하다가 지금의 몰타섬에 다다랐습니다. 기적이었죠. 그리고 그 곳에서 외부인들을 환대해주는 현지인을 만납니다. 그것도 기적이었지요.
그래서 이제 살아났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에 바울이 독사에 물립니다. 그것도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힘쓰던 순간에요. 우리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사람을 섬기고 주님을 섬기는 순간에 독사에 물리는 것 같은 때 말입니다. 
그 때에 바울은 그 일을 억울해하지도,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심상히 여깁니다. 마음이 여유롭습니다. 그랬더니 그 와중에 생명이 살아나는 결과를 기적처럼 보여주십니다. 여러분의 하루도 이런 경험을 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https://youtu.be/Ln7bP0xj_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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