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6. 네팔[이미영 권영준]
2012.06.21 04:13

네팔 소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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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편지 #4

네팔의 지난 한달은 참으로 격동의 나날 이었습니다!
한달가량 곳곳에서 군중들이 데모를하였고 군과 대치하며 많은 사상자도
생겼으며 모든차량은 전면 통제되었고 상점은 일주일에 한번 몇시간만
열었으며 오직 자전거의 통행만 허용되었습니다.

2008년에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내각제와 종교자유화 이후에 힌두 강경파에서는
지속적으로 정부에 힌두 국교화를 위하여 많은 압력을 넣어 왔습니다.
그러나 5월 28일 헌법이 다시 통과되어 종교자유화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향후10년간은 네팔땅에 복음의 문을 열어놓으셨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의 힘이 얼마나 큰지?
우박이 히말의 빙산을 때려 금이가서 깨져 내리며 그밑에 산을 덮쳐
산 하나가 무너지며 그 흙이 강으로내려와 강이 범람하여 70여명의
사망자도 생겼습니다.
지금 이시대에는 언제 어디서나 이러한 사태는 일어날 수 있겠지만
네팔의 실정으로는 복구에 많은 시간이 필요함이 마음을 무겁게합니다.

이곳에도 교회가 몇개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기쁘게 하여드리는 교회라기 보다는 일주일에 한번
교회에와서 에배를 보러 오는것이지,
예배를 드리려 오는것은 아니므로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이곳의 교회도, 세우신 목적과 교회의 존재목적을 외면한채
오직 사람들을 기쁘게하는 종교집단이 되어가는것이 현실입니다.
네팔의 교회가 주인이신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성령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교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기를 소망합니다!

10여년전 아내와 두아이를 데리고 샌프란시스코에 갔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차이나타운에 내려서 죽을 한그릇씩 먹자고
식구들과 약속을 하고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가는동안 주위가 아름다워, 너무 볼것이 많아서,
차이나타운을 지나쳐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종점인 휘시맨스울프에서 내렸습니다.
결국 배가 고파서 식구들이 원하던 죽은 못먹고 피자로 대신하고,
케이블카는 끊어지고, 계획했던것은 엉망이된 기억이납니다!

케이블카를 타기전에 목적지가 결정되었고 목적지에 다달았고,
내려야하는데 주위가 너무 아름다워 내리지 못하고 끝까지 가봐야 했던 ...
저를 생각해봅니다!

우리의 삶도, 만드신 그분의 계획하심에 이끌리어 순종해야하는데,
이곳이 내가 내려야할 목적지인줄 알면서도 사람에 묻혀서,
익숙함에서의 결별이 아쉬워, 하찮은 명예와 편안함에 노예가되어
살아왔던 저의 삶을 돌아봅니다!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것은 "지금 당장이지"
"주님 잠간만요"가 아님을, "다음"이 아니었음을...

저의 경우에도 7년전에...
풍광이 아름다웠던 전차에서 내려야했음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당시는 조그만 사업도 끝났을때고 작은 아이도 어렸을때라
선교지 적응도 용이하였을 터인데...

그때 저는 아버지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이제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3년정도 사업을하고 떠나겠습니다"

모든것이 안정된후에 떠나려했던 저의 모습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요!
벌려놓은 사업때문에 저의 아내는 발목이 잡혀 있지요!
내년 가을에는 모든것을 내려놓고 합류하겠지만...
돌아보면 7년전 제가 떠나야 했음을 이제야 깨닯게 됩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지만 7년전에 떠났다면...
아버지께서 더 기뻐 사용하시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며,

사랑하는 지체들에게 저의 어리석었던 삶을 고백하며,
아버지의 부르심에 저와같은 어리석음을 행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아버지의 부르심은 당장이지! 다음이 아닙니다!
나의 계획과 편안함 때문에, 아니 욕망때문에,
아버지의 음성을 무시했던때는 없었는지?
우리함께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도전의 시간이 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물과 배와 모든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갔던 제자들을 생각하며!!!


기도 부탁드립니다!
1) 더욱 낮아져서 겸손하게 현지인과 현지동역자를 섬기며
   존중할 수 있는 제가 될 수 있도록.
2) 7월4일부터 7월16일까지 네팔에서 사역하는 청년단기팀에게
   주님의 동행하심으로 특별한 은혜의 채움이 있을 수 있도록.
3) 날이갈 수 록 더욱더 네팔 사람이 되어질 수 있도록,
   이들의 문화를 이해하며 사랑할 수 있는 제가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체들의 기도와 후원에 힘입어 오늘도 한 걸음씩 힘차게 전진합니다!


주님안에서,  홍추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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