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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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2:14-22

14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유대 사람과 이방 사람이 양쪽으로 갈라져 있는 것을 하나로 만드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유대 사람과 이방 사람 사이를 가르는 담을 자기 몸으로 허무셔서, 원수 된 것을 없애시고, 
15  여러 가지 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습니다. 그분은 이 둘을 자기 안에서 하나의 새 사람으로 만들어서 평화를 이루시고, 
16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이 둘을 한 몸으로 만드셔서, 하나님과 화해시키셨습니다. 
17  그분은 오셔서 멀리 떨어져 있는 여러분에게 평화를 전하셨으며,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평화를 전하셨습니다. 
18  이방 사람과 유대 사람 양쪽 모두, 그리스도를 통하여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19  그러므로 이제부터 여러분은 외국 사람이나 나그네가 아니요, 성도들과 함께 시민이며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20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이 놓은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며, 그리스도 예수가 그 모퉁잇돌이 되십니다. 
21  그리스도 안에서 건물 전체가 서로 연결되어서, 주님 안에서 자라서 성전이 됩니다.  
22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도 함께 세워져서 하나님이 성령으로 거하실 처소가 됩니다.

<하나님의 가족되기>

우리의 평화가 되시는 예수님은 유대사람과 이방사람이 양쪽으로 갈라져 있는 것을 하나로 만드시는 분이십니다. 이 둘 사이를 가르는 담을 자기 몸으로 허무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 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 갈라져있는 관계를 회복하시는 통로입니다. 이러한 관계의 회복은 여러 가지 조문으로 된 율법을 폐하시고 이 둘을 자기 안에서 하나의 새 사람으로 만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나의 법과 너의 법으로 갈라져 서로에게 자기의 법을 지키라고 말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모습을 말해줍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나의 법을 말하며 그 법을 지켜주어서 내가 편하게 살기를 바라며, 그것을 지키지 않을 때 상대를 판단하는 삶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의 충돌되는 법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보여주신 그 분의 법을 좇아 살아가면 나와 너 사이에 있던 불통의 담이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교회는 비로소 “하나님의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19절). 이처럼 하나님의 가족이 되어가는 교회는 세 가지의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로, 사도들과 예언자들이 놓은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 됩니다 (20절). 다시 말해서 말씀의 기초 위에 세워진 공동체가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삶을 Somebody가 되기 위해서 사는 사람은 그 삶을 이루기 위해 뛰어가는 과정 속에서 피곤해집니다. 우리 속에 능력이 없기 때문에 성공하지도 못합니다. 말씀 안에서 살아가는 교회는 somebody가 되기 위함이 아니라 anybody가 되어가는 교회를 말합니다. 즉, 하나님이 원하시고 세우시는 자리라면 그 곳이 어디가 되든 순종으로 서는 교회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유능한 사람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 분은 쓰기 편한 사람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우리를 어디에 쓰기를 원하시는지 함께 알아가기 위해서 매일의 QT, 주일에 내게 주신 말씀을 좇아 살아가보다 목장에서 나누어보는 습관, 그리고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를 세워가 보기를 바랍니다. 그 속에서 하나님이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건 사용하시기 원하시면 순종의 발걸음을 드려내는 교회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로, 서로 연결되는 공동체가 됩니다 (21절). 이것은 관계의 특징을 말합니다. 나와 너가 서로를 이해하고 용납하며 주님이 무너뜨리신 담을 다시 세우지 않는 공동체가 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이미 무너뜨린 나와 너 사이의 담을 우리의 손으로 벽돌 하나하나를 다시 놓으며 서로 간에 높은 담을 쌓기 시작하면 우리 주님은 십자가를 다시 지셔야 하는 것입니까?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가 서로를 향하여 다시 쌓고 있는 불통의 담으로 인해 내 삶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어찌 주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서로 연결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경청이 필요합니다.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행동을 듣고 보면서 그것들의 동기와 이유를, 그 마음을 들어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들어줄 때, 우리는 비로소 나와 너 사이에 주님이 없애주신 담을 확신하며 서로에게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모든 관계에서 경청하는 자리로 나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가십시다.

셋째로, 성령님이 머무실만한 성전이 됩니다 (22절). 이것은 성장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은 성장하고 자라서 결국 성령님이 그 안에 거하실만한 집으로 함께 자라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금 현재의 모습으로 그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함께 자라서 성전이 되어갈 모습을 그려보며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눈이 생겨나야 하겠습니다. 현재를 바라보며 판단하지 말고 그 사람의 미래를 그려볼 줄 아는 눈을 가지고 주님 안에서 함께 자라갈 동역자로 바라보아서 함께 주님이 소원하시는 가정과 목장과, 목장들이 모여서 함께 예배하고 자라가는 교회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시온영락교회가 되어 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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