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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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3:1-13

1. 그러므로 이방 사람 여러분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갇힌 몸이 된 나 바울이 말합니다. 
2.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일하도록 나에게 이 직분을 은혜로 주셨다는 것을, 여러분은 이미 들었을 줄 압니다. 
3.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그 비밀을 계시로 알려 주셨습니다. 그것은 내가 이미 간략하게 적은 바와 같습니다. 
4. 여러분이 그것을 읽어보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5. 지나간 다른 세대에서는 하나님께서 그 비밀을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려주지 아니하셨는데, 지금은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성령으로 계시하여 주셨습니다. 
6. 그 비밀의 내용인즉 이방 사람들이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 사람들과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함께 한 몸이 되고, 약속을 함께 가지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7. 나는 이 복음을 섬기는 일꾼이 되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능력이 작용하는 대로 나에게 주신 그분의 은혜의 선물을 따른 것입니다. 
8. 하나님께서 모든 성도 가운데서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셔서,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부요함을 이방 사람들에게 전하게 하시고, 
9.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 영원 전부터 감추어져 있는 비밀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모두에게] 밝히게 하셨습니다. 
10. 그것은 이제 교회를 통하여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에게 하나님의 갖가지 지혜를 알리시려는 것입니다. 
11. 이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취하신 영원한 뜻을 따른 것입니다. 
12.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분 안에서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13. 그러므로 여러분을 위하여 당하는 나의 환난을 보고서, 여러분이 낙심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내가 당하는 환난은 여러분에게는 영광이 됩니다.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바울은 7절의 말씀에서 복음의 일꾼이 되는 것, 다시 말해서 사역자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왜 이것이 선물일까요? 그 이유는 이 일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최고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양육과 사역은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의 일이고 선물입니다. 우리 삶에서 이 이상의 기쁨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영향력이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고픈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럴 수 있는 자리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느 순간에는 믿었던 가족에게조차 나의 영향력이 약해져 가는 것을 느끼며 절망합니다. 그렇기에 양육과 사역의 자리는 그리스도인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자리입니다. 나를 통해서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이 생기고, 그 사람이 제자가 되고 목자가 되어 나와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가는 삶의 경험만큼 행복한 일은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소중한 일을 내 주변의 사람들과 같이 하고, 그로 인해서 예수님의 모습과 사랑이 그 일을 통해서 더 많이 드러나는 일 만큼 행복한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서 하신 가장 큰 일이 열두명의 제자들을 양육하시며 하나님 아버지의 사역을 감당하시던 일이었나 봅니다.
제가 “목장사역 하나, 교회사역 하나”를 계속 말하는 이유는 여러분을 이용해서 교회의 유익을 채우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로 여러분을 초대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이 사역자가 되는 일이 하나님의 가장 소중한 선물인줄을 알면서도 선뜻 그 길로 들어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이것이 “은혜”의 선물인줄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8절)
바울은 자기를 표현하면서 ‘모든 성도 가운데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바울의 자기인식을 보여줍니다. 비록 가장 작지만 자기는 제자라고 강변했던 마음에서 (고린도전서 15:8), 모든 성도들 가운데 가장 작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지나 (에베소서 3:8), 내가 죄인 중에 우두머리 (디모데전서 1:15)와 같은 자기의 모습을 보면서도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 사역의 자리로 나아가는데 조금도 부끄러워하거나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사역자가 되는 하나님의 선물이 자격으로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바울이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전혀 자격이 없는 죄인일 때에 하나님은 조건 없이 십자가의 사랑을 우리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내가 사랑받지 못할 존재일 때 나를 이 세상에 혼자 있는 사람인 것처럼 나를 사랑해주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로마서 5:8). 우리가 하나님을 깨닫지 못하고 죽음으로 걸어갈 때 십자가의 희생과 부활로 그 길을 막으시며 생명의 길, 영생의 길을 보여주신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십니다. 내가 자격이 없을 때에 하나님은 자기의 가장 큰 사랑을 부어주십니다. 이 사랑에 우리는 “예, 그렇군요 주님! 감사합니다” 하며 좇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주님은 능력을 주십니다 (11절).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미 성취해 놓으신 길을 좇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미 그 분이 이겨놓으신 길이기 때문에 우리는 승리가 보장된 싸움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악한 영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신 예수님이 우리 주님이 되어주시기 때문에 악한 세력이 우리를 만지지도 못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요한일서 5:18).
이렇게 예비된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고난이 영광이 될 수 있습니다 (13절). 평생 주님을 위해서 살다가 지금 감옥에 갖혀있는 바울의 모습은 분명 고난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고난 자체를 바라보지 않고 그것을 넘어서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고 힘을 다하는 그의 사역을 보며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도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울의 고난이 에베소 교인들의 영광이 되는 이유였습니다. 내 현실의 고난 따위에 지지 마십시다. 그것을 넘어서 있는 하나님의 약속을 나의 믿음으로 바라보며, 고난 속에서 사역자가 되는 길을 멈추지 않음으로 선한영향력을 끼치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 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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