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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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시야 왕은 16세에 남왕국 유다의 왕이 되어서 52년을 통치한 유능한 왕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성경은 그의 뛰어난 통치를 그의 명석함이나 리더십에서 찾지 않습니다. 그 열쇠는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 때문이었다고 말합니다. 이런 모습은 하나님의 도우심이 거두어진 후에 그의 마음이 교만함으로 이어졌고, 자신의 삶에 주님의 기이한 도우심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일에 실패하는 모습에서 분명히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 교만의 끝은 스스로 하나님이 되는 자리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제사장만이 할 수 있었던 분향의 자리에 서려고 했던 웃시야를 용감한 제사장 아사랴가 막아섰습니다. 하지만 웃시야는 이 아사랴에게 분노합니다. 하나님께 화를 내고 있는 겁니다. 그 때 하나님이 직접 개입하셔서 웃시야의 분향을 제지하십니다. 그의 이마에 한센병이 생기게 하셨고, 이로 인해 그는 성전에 다시 들어갈 수 없게 되었을 뿐 아니라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줘야 했고, 결국은 왕들의 묘실에 묻히지도 못하는 비참한 지경에 이릅니다. 이 비참한 일의 시작은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을 보지 못하고 망각하기 시작한 때입니다. 모든 문제는 거기서 출발합니다.


웃시야의 성공이 주님의 기이한 도우심에서 왔듯 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1년의 절반을 지나가는 6월의 마지막 주에, 이 질문을 던져 보십시오: “여러분은 지난 반년 동안 내 삶을 채워주셨던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을 알고 계십니까?” 우리가 성공가도를 걷고 있든지 그렇지 않든지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을 받아 살아갑니다. 하지만 잘 풀리면 잘 풀리는 대로, 안 풀리면 그런 대로 우리는 “내가 이것보다는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교만에 빠져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을 보고 인정하는 사람은 자신의 현재 자리와 상관없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됩니다. 웃시야에게 이것을 알려준 사람은 제사장 스가랴였습니다. 우리에게도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보고 살아가게 만들어주는 한 개인이, 또 공동체가 있습니다. 경건한 사람이나 공동체는 내 인생이 내 능력과 힘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을 삶으로 보여줍니다. 말씀으로 알게 해줍니다. 이처럼 서로에게 서로를 사랑하는 거울이 되어 주어서, 우리가 교만함이 아니라 주님의 ‘기이한 도우심’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목장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의 절정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아무 이익이 없는데도 이상하게도 우리에게 자기의 외아들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이 하나님이 우리의 오른편에서 우리를 도우시기에 우리 삶은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담대하십시오.


웃시야의 원래 이름은 아사랴였습니다. 아사랴는 ‘주님이 도우신다’는 말이고, 웃시야는 ‘여호와는 나의 힘’이라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를 도우시는 주님이 우리의 힘이 되십니다. 때가 차매 자기의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세상에 보내셔서 당신의 가장 기이한 도우심을 나타내셨습니다. 이 분이 우리의 힘이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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