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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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90:12~14)

 

우리에게 우리의 날을 세는 법을 가르쳐 주셔서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해주십시오.
주님, 돌아와 주십시오. 언제까지입니까? 주님의 종들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아침에는 주님의 사랑으로 우리를 채워 주시고, 평생토록 우리가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해주십시오.

 

 

(설교 요약)

 

구약성경에 나타나는 가장 위대한 민족의 지도자 두 명을 꼽으라면 모세와 다윗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중요한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일생을 두고 반드시 이루고자 했던 간절한 소원을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에 결코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모세에게 그 소원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그 소원을 이루는데 실패합니다. 다윗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전을 짓고 싶은 그의 간절한 소원은 결국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이들의 소원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만한 소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지요. 그러면 여러분, 한 번 대답해 보십시오. 과연 모세와 다윗은 실패한 인생입니까?

 

시편 90편은 모세가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그 모세의 기도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찬양은 주님의 영원하심에 비해서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지를 이야기하고자 함이었습니다. 주님의 관점에서 보면 인간의 삶은 ‘밤의 한 순간’입니다. 사실 모세는 40세가 되기까지 이집트의 왕궁에서 왕자로 자랐습니다. 자기가 원하면 무엇이든 다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가득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 대단함은 단 한 번의 사건으로 ‘미디안 광야의 목동’으로 바뀝니다. 이로 인해 그는 인생이 주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님을 알 수 있게 되었지요.

 

또한 모세는 인간은 죄악된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삶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인 이유는 하나님 앞에 우리 죄악이 놓여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로 인한 주님의 분노 때문이라고 합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킨 후 광야 40년 동안 뼈저리게 느꼈을 것입니다. 왜 40년의 유랑생활을 해야 했는지, 왜 출애굽한 1세대는 모두 광야에서 죽어야만 했는지. 모두가 그들이 지었던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불신하며 그 분을 향해 불평을 쏟아놓았던 그들의 죄악 말입니다.

 

이와 같이 모세는 기도 속에서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는 하나님을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때에 주님이 이루실 것을 기대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기도했지만 그 결과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의지하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주님의 때에 주님의 은혜로 반드시 응답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인생을 기쁘고 즐겁게 만드는 것은 돈도, 사회적 지위도,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를 만족하게 하고 우리의 일생을 기쁘고 즐겁게 만드는 것은 매일 아침마다 새롭게 찾아오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것을 경험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복됩니다. 성공한 인생입니다. 우리의 계획이 실패하고, 우리가 목표한 것이 멀게만 보이는 바로 그 순간에 하나님은 매일 아침 여러분의 삶에 함께 계십니다. 이것을 늘 믿으며 살아가는 이번 한 주가 되어가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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