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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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모임의 재미와 열매를 결정짓는 여러 가지 요소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목장 식구들이 얼마나 자기 자신을 진솔하게 오픈하느냐 입니다. 그러나 자신을 오픈하면 그만큼 상처를 입게 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쉽게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목장의 재미와 깊이와 열매는 목장 식구들이 얼마나 비밀을 잘 유지해 줄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목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는 본인의 입을 통하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에게 알려져서는 안됩니다. 혹시 여러분들 주위에 목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가볍게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조심하셔야 합니다. 여러분 자신의 이야기도 그 분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새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면 거의 틀림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 우물에서 쓴물과 단물이 나올 수는 없는 법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목자님 목녀님은 자신이 섬기는 목장의 목자 목녀인 동시에 “목자님들의 목장”의 목장 식구이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려면 먼저 목사님과 함께하는 목자님들의 목장이 건강하게 세워져야 합니다. 그리고 건강한 목장은 서로 가리고 감추는 것이 없이 가능한 한 투명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목자님 목녀님들께는 내가 목자로 섬기는 나의 목장과 내가 목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목자님들의 목장 중 어느 것이 더 우선하겠느냐하는 가치의 충돌이 생기는 것입니다. 목사님께 나의 목장 이야기를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만약에 전통적인 교회처럼 목자 혹은 구역장이 목사님을 도와드리는 구조라면 목자님들은 목원들이 목사님에게 알리기를 원하지 않는 문제라고 하더라도 목사님께 알려 주셔야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목사가 목자님을 돕고 섬기는 구조라면 목자님들은 목사님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만 필요한 만큼 내용을 알려 주시면 됩니다.


가정교회의 정신은 각 목자님은 목사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양떼들을 돌보고 있고, 목사는 목자님이 목양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섬기는 자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자가 목사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목사가 목자를 위해서 일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아직까지 정식으로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가 아닙니다. 전통교회와 가정교회의 중간지점에서 성경적인 교회를 세워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목자님들과 목녀님들께 부탁드립니다. 만약 목장 식구가 어떤 사실을 목사님께 알리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저에게 전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있을 경우 그 당사자에게나 목자님에게나 교회적으로나 어느 누구에게도 결코 유익하지 않습니다. 사단이 틈을 탈 기회를 주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목장 식구가 용기를 내어서 직접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이야기처럼 비밀을 지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때로 목자 목녀님 자신이 감당하기 힘들거나 혹은 파괴적인 결과가 예상될 경우에는, 목사인 제가 비밀을 지켜주고 지혜롭게 대처할 것이라는 신뢰가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사인 저를 향해서 아직 그 정도의 신뢰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시다면, 목장 식구에게 ‘목사님께서 아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직접 말씀하지 않으면 제가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미리 당사자에게 알려 주신 후에, 자세한 내용을 저에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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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4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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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5) 부활하신 주님의 교회

  114. No Image 03Apr
    by 석목사
    2012/04/03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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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4) 의리있는 교회

  115. No Image 03Apr
    by 석목사
    2012/04/03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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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3)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116. No Image 19Mar
    by 석정일 목사
    2012/03/19 by 석정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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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2) 드디어 다음 주일 입니다.

  117. No Image 19Mar
    by 석정일 목사
    2012/03/19 by 석정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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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 직분자 후보 발표가 약간 늦어졌습니다.

  118. No Image 06Mar
    by 석정일 목사
    2012/03/06 by 석정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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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 직분자 선출 이렇게 진행됩니다.

  119. No Image 30Jan
    by 석목사
    2012/01/30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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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5) 예배당 앞 공터에 야채 텃밭을....

  120. No Image 24Jan
    by 석목사
    2012/01/24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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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 마르다와 마리아

  121. No Image 18Jan
    by 석목사
    2012/01/18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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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기쁜 마음으로, 할 수 있는 만큼... (2012.1.15)

  122. No Image 18Jan
    by 석목사
    2012/01/18 by 석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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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 시온영락교회 내규(By-law)[안] (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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