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누리고 나누는, 주님의 소원"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롬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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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려드리기에는 약간 이른 감이 있지만, 이미 몇몇 분들이 알게 되어, 성도님들 모두에게 알려드리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목회편지를 씁니다.


민애와 희민이가 지금 아프리카 가나와 중국에서 열심히 단기 봉사선교사역을 하고 있는데, 갈 때도 한국을 거쳐서 갔고 올 때에도 한국을 거쳐서 오게 됩니다. 마침 둘 다 비슷한 시기에 한국에 도착하게 되었고 또 장인어른의 팔순과 제 어머님의 칠순이 금년이어서, 저희 온 가족이 한국에 함께 머물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판단이 되어 여러 가지 면에서 조금 무리한 감은 있지만 한국 방문 일정을 잡았습니다.


저와 제 아내는 한국행 비행기 값이 인하되는 8월 21일(수)에 출국을 합니다. 저는 두 가족 이벤트를 마치고 9월 3일에 희민이와 함께 미국으로 귀국하게 되고, 제 아내는 민애와 함께 좀 더 한국에 머물다가 9월 13일에 귀국하게 됩니다. 민애가 한국에 머무는 김에 2주간의 인턴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아 두었기 때문입니다.


빠듯한 이민 생활에 오랜 세월동안 한국방문을 한 번도 못하신 성도님들도 계셔서 저나 제 가족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늘 있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한문시간에 배웠던 “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라는 한자시구가 떠오릅니다.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효를 다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네’라는 뜻의 한탄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축복의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자식을 길러놓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내어주신 부모님들께 아직 건강하시고 아직 기회가 있을 때에 최소한의 도리라도 하는 것이 후회가 적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부모님께 순종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야 말로 신앙생활의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의 세례문답에는 일반적으로 모든 교회에서 서약하는 내용에 더하여 부모님께 순종하겠다는 문구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우리 시온영락가족 여러분들께서도 좀 상황과 형편이 어렵다 하더라도 부모님 공경할 수 있는 기회는 가능한 뒤로 늦추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살아계실 때 그리고 건강하실 때 자주 찾아 뵙고, 미국에도 초청하시고, 여행도 시켜드리시고, 용돈도 드리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교회일 때문에 부모님 찾아뵐 수 있는 가족의 중요한 이벤트를 빠지는 일은 없기를 부탁드립니다. 교회일이 부모님을 공경하지 못하는 핑계가 되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그것이야 말로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셨던 “고르반”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부모님을 공경하면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에게 약속대로 땅의 복을 주실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덤으로 저와 여러분의 자녀들도 부모 공경할 줄 아는 자녀로 성장하여, 하나님의 축복이 머무는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부모 공경하기를 더욱 더 힘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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